유상욱 “KT전 2세트, 밴픽 때문에 졌다”

윤민섭 2024. 7. 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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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피어엑스 유상욱 감독이 KT전 2세트 패인으로 자신의 밴픽을 꼽았다.

BNK는 1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0대 2로 패배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유 감독은 "1세트는 우리 쪽에도 승산이 있어 보였다. 연습이 잘 된 조합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초반에 잘 풀렸는데 교전에서 실패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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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BNK 피어엑스 유상욱 감독이 KT전 2세트 패인으로 자신의 밴픽을 꼽았다.

BNK는 1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0대 2로 패배했다. 2승4패(-5),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OK 저축은행 브리온을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당시의 기세를 이어나가는 데 실패한 셈이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유 감독은 “1세트는 우리 쪽에도 승산이 있어 보였다. 연습이 잘 된 조합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초반에 잘 풀렸는데 교전에서 실패해 아쉽다”고 말했다.

초반 주도권 상실 여파 때문에 완패한 2세트에 대해서는 “밴픽적으로 많이 힘든 경기였다. 제가 실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텀에서 밴을 실수해서 상체와 하체 모두 주도권이 없어졌다. 난이도가 어려운 게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BNK는 2세트 2페이즈에서 이즈리얼과 제리를 밴했다. 레드 사이드의 KT가 카이사를 밴한 뒤 애쉬를 가져가자 BNK가 고를 수 있는 패가 확연히 줄었다. 바루스·노틸러스로 상대방의 애쉬·브라움을 상대했지만 라인전 단계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아울러 유 감독은 14.13패치 적용 이후 메타가 앞선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패치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건 없다”면서 “쉬는 기간에 새로운 챔피언을 많이 연습하고, 콘셉트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 잘 안 되어 아쉽다”고 말했다.

첩첩산중, BNK의 다음 상대는 한화생명e스포츠다. 유 감독은 “일요일에 만나는 한화생명은 강한 상대”라면서 “하지만 우리가 무참하게 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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