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못넘긴다"던 444kg 영국 남성, 200kg 감량 후 전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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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기록된 체중만 444.5kg인 폴 메이슨(64세)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뚱뚱했던 남성이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 등을 종합하면, 메이슨은 여전히 많은 시간을 침대에 누워서 지내지만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이던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위 우회술을 받은 후 그의 체중은 120.7kg까지 줄었다.
현재 메이슨은 다시는 세계에서 가장 비만한 사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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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기록된 체중만 444.5kg인 폴 메이슨(64세)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뚱뚱했던 남성이다. 하지만 최근 228.6kg까지 감량한 근황을 전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 등을 종합하면, 메이슨은 여전히 많은 시간을 침대에 누워서 지내지만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이던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한 의사는 제가 40살까지 살면 운이 좋을 거라고 말했는데, 지금은 거의 연금 수급자가 다 됐다”며 “이제 다시 걸을 수는 없겠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그가 444kg가 될 만큼 심각한 비만을 겪게 된 것은 어릴 적 겪었던 아동 학대 때문이다. 메이슨은 “어릴 때 아버지가 지속적으로 학대했었다”며 “어머니에게도 폭력을 가하는 모습을 목격했는데, 이런 어릴 적 경험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위 우회술을 받은 후 그의 체중은 120.7kg까지 줄었다. 2014년에는 13살 연하인 미국인 레베카 마운틴과 약혼해 미국으로 이사했고, 체중을 감량하면서 처진 피부를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다. 하지만, 정신 건강 문제가 생기며 다시 식사량이 늘었고, 육체적으로도 문제에 직면해 결국 영국으로 돌아왔다.
2021년 그는 우울증과 코로나19로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병원으로 이송된 적도 있는데 그때 체구가 너무 커서 소방관들이 그를 방수포로 옮겨야 했다. 그는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소방대원 두 팀이 그들이 사용하는 방수포로 나를 계단 아래로 옮겨야 했다”며 “그 경험은 끔찍했다. 밖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18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했는데 몸이 회복된 후 다시는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그는 떠올렸다.
현재 메이슨은 다시는 세계에서 가장 비만한 사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침대에서 벗어나거나 움직이기 힘들어하며, 의료진으로부터 다시 걷기 힘들 것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1996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고 규정했다. 비만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불규칙한 식습관, 과다한 음식 섭취, 운동 부족 등이 있다. 어릴 적 학대 경험 등 정신적 요인도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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