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 ETF의 이해…"프리미엄은 어떻게?" [투자의 재발견]
핵심만 빠르게 짚어드리는 '1분컷' 시간입니다.
커버드콜은 코스피 같은 인덱스로 구성되어 있는 기초자산을 매수하고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입니다.
기초자산에 대해선 대부분 다 아실테고, 콜옵션 매도에 대해 헷갈리는 부분들 짚어보겠습니다.
콜옵션을 비행기 티켓에 빗대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최기훈 앵커가 한달 뒤에 여행을 갑니다. 현재 비행기 티켓은 10만원인데요.
여행 성수기다 보니까 비행기티켓이 오를 것에 대비해서 12만원에 예약해둡니다. 이때 여행사에 예약 수수료 1천원을 지급하죠.
한달 뒤 비행기티켓 가격은 어떻게 됐을까요?
생각보다 여행객이 줄어서 비행기티켓은 12만원 아래인 11만원이 됐는데요. 이때 고객 입장에서는 12만원에 예약한 걸 취소하고 티켓을 다시 사는 게 현명하겠죠.
그리고 여행사는 수수료 1천원의 이익을 챙기게 됩니다.
이제 주식시장에 한번 대입해볼게요.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고 하는데요.
현재 주가는 10만원. 이때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이 급등할 걸로 예상하고 한달 뒤 삼성전자 주식을 12만원에 살 수 있도록 예약해두는데요.
이때 마찬가지로 운용사에게 프리미엄 1천원을 지급합니다.
한달 뒤 삼성전자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12만원 아래인 11만원까지 올랐다면, 이때 투자자는 12만원에 살 권리를 행사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겠죠. 따라서 권리행사를 포기하는데요.
운용사는 프리미엄 1천원의 이익을 챙겨갑니다. 이렇게 해서 모은 프리미엄을 분배금으로 나눠줍니다.
반대로 가격이 막 뛰어서 12만원이 넘는다면, 넘어가는 가격을 모두 운용사에서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이론상 손실이 이론상 무한대로 발생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 무한대의 손실을 커버하기 위해서 현물을 동시에 매수하는 전략, 커버드콜을 취합니다.
다시 말하면, 콜옵션 매도에 따른 손실은 발생하지만, 보유한 주식 가격도 상승하기 때문에 손실이 커버된다는 뜻입니다.
※ 한국경제TV는 급변하는 투자환경 속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인사이트가 가득한 고품격 투자 콘텐츠, <투자의 재발견>을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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