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이 필요한 거죠’ 악의적 개사한 유튜버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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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변진섭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라는 노래 가사를 특검·구속·탄핵 등 특정 단어를 넣어 'ㅇㅇ이 필요한 거죠'로 바꿔 부른 영상을 제작·배포한 유튜브 '가수 백자 TV'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KTV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가수 백자 씨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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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변진섭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라는 노래 가사를 특검·구속·탄핵 등 특정 단어를 넣어 ‘ㅇㅇ이 필요한 거죠’로 바꿔 부른 영상을 제작·배포한 유튜브 ‘가수 백자 TV’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KTV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가수 백자 씨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백자 씨는 출석 요구를 받아 오는 2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다.
KTV는 지난 2월 설 명절을 맞아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직원들이 함께 부른 ‘사랑이 필요한 거죠’ 합창 영상을 올렸다. 백 씨는 해당 영상 일부에 ‘앞서가신 장모님과 뒤에서 따라 들어갈 마누라. 구속이 필요한 거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특검이 필요한 거죠’라는 가사를 붙여 부르고 자막을 넣었다.
KTV 관계자는 “정치 풍자를 넘어, 도가 지나친 악의적인 영상물이라고 판단했다”며 “단순한 영상 자료를 사용했더라도 중대한 저작권 위반 사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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