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는 나체 사진"...청소년에 돈 빌려주고 협박

박근아 2024. 7. 12. 1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청소년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나체 사진을 담보로 받아 채무를 갚은 후에도 협박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상 성 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피해자가 돈을 다 갚고 나서도 사진을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더 많은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여자 청소년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나체 사진을 담보로 받아 채무를 갚은 후에도 협박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상 성 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월 소셜미디어에서 급전을 빌려주겠다고 10대 여학생 2명을 꼬드겨 나체 사진 등을 찍어 자신에게 전송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돈을 빌려주는 대신 담보가 필요하다고 이유를 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가 돈을 다 갚고 나서도 사진을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더 많은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실제 사진이 유포된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

보호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눈치를 채고 잠적한 A씨를 추적해 전북 전주시 한 모텔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수법과 과거 전력 등을 고려해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디지털 포렌식 등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