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아이폰, 삼성페이 가능…애플, EU 과징금에 '항복'

정인균 2024. 7. 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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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유럽연합(EU)의 과징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유럽 지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에 애플페이 외 다른 결제방식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애플은 아이폰의 탭앤고 기술에 경쟁업체들의 접근을 허용하기로 약속했다"며 "애플페이에 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종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2020년부터 애플페이에 대한 독과점 위반 여부를 조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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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유지…이행 안하면 매출 10% 과징금"
2011년 12월7일 미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근처에 있는 애플 로고. ⓒ AP/뉴시스

애플이 유럽연합(EU)의 과징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유럽 지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에 애플페이 외 다른 결제방식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유럽 아이폰 이용자들은 구글 페이와 삼성 페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애플은 아이폰의 탭앤고 기술에 경쟁업체들의 접근을 허용하기로 약속했다”며 “애플페이에 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종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탭앤고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휴대폰을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베스타게르 부집행위원장은 이 같은 조치가 향후 10년간 유지될 것이라며 애플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연간 전체 매출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U 집행위는 2020년부터 애플페이에 대한 독과점 위반 여부를 조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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