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창단 첫 우승 멤버’ 이병훈 前 해설위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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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위원으로 야구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병훈씨가 12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야구인 모임 일구회는 12일 "이병훈 전 해설위원이 별세했다"고 알렸다.
고려대 시절 함께 뛰었던 선수로는 염경엽 LG 감독 등이 있다.
선수 시절에도 입담이 뛰어났던 이씨는 은퇴 후엔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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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위원으로 야구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병훈씨가 12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야구인 모임 일구회는 12일 “이병훈 전 해설위원이 별세했다”고 알렸다. 이씨는 선린상고-고려대를 거쳐 1990년 LG 트윈스의 전신인 MBC 청룡으로부터 1차 지명 2순위로 부름을 받았다. 고려대 시절 함께 뛰었던 선수로는 염경엽 LG 감독 등이 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장타력을 갖춘 타자로 이름을 날린 그는 입단 첫해 72경기를 뛰며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당시 한국시리즈에선 3차전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활약해 한때 4번 타자를 꿰차기도 했다.
1993년 시즌을 마치고 해태로 트레이드 됐을 때도 팀의 중심 타선을 책임졌다. 이후 삼성을 거쳐 1997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은퇴했다. KBO리그 통산 5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38홈런 169타점을 기록했다.
선수 시절에도 입담이 뛰어났던 이씨는 은퇴 후엔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15년까지 TBS, KBS N, SPOTV 등 여러 매체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2012년에는 심야에 아들과 야구 연습을 하다 성추행범을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인계하면서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례식장은 수원 성 빈센트 병원 5호실이며, 발인은 14일 오전 5시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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