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로 한국 오는 'K리거 동생' 아스널 유망주, 이번엔 스페인으로

김정용 기자 2024. 7. 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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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아스널의 유망주이자 K리거 음포쿠의 동생으로 친숙한 알베르 삼비로콩가가 새 팀 세비야로 임대될 전망이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및 스페인 현지에서는 삼비로콩가가 세비야 임대 이적을 곧 마무리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아스널에 오래 자리잡지 못한 삼비로콩가의 처지와 중원 보강이 필요한 세비야의 입장이 맞아떨어지면서, 1년 임대에 완전이적 조항도 삽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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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삼비로콩가(아스널). 아스널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명문 아스널의 유망주이자 K리거 음포쿠의 동생으로 친숙한 알베르 삼비로콩가가 새 팀 세비야로 임대될 전망이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및 스페인 현지에서는 삼비로콩가가 세비야 임대 이적을 곧 마무리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만 마치면 이적 절차가 마무리된다.


아스널에 오래 자리잡지 못한 삼비로콩가의 처지와 중원 보강이 필요한 세비야의 입장이 맞아떨어지면서, 1년 임대에 완전이적 조항도 삽입된다. 옵션은 1,200만 유로(약 180억 원)다. 여기에 추후 삼비로콩가가 재이적할 경우 이적료 25%를 아스널이 가져간다는 조항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삼비로콩가는 벨기에에서 한때 큰 기대를 걸었던 미드필더다. 벨기에 강호 안데를레흐트에서 2021년 아스널로 이적했다. 미드필더에게 필요한 신체적, 기술적 재능을 겸비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아 왔지만 아스널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크리스털팰리스, 루턴타운으로 두 차례 임대됐는데 더 최근 임대팀이었던 루턴에서 한결 입지를 넓혔다. 하지만 루턴이 강등되고 아스널 1군에서는 자리를 차지하기 힘들어지면서 새 리그를 모색했다.


삼비로콩가는 인천유나이티드 공격수 음포쿠의 동생으로도 친숙하다. 음포쿠도 어렸을 때는 동생 못지않은 기대주였고, 토트넘홋스퍼 유소년팀 소속인 적도 있었다. 하지만 유럽 무대에 자리 잡지 못하고 여러 빅 리그 팀부터 중동의 알와흐다 등을 거친 끝에 지난해 인천에 입단했다. 그리고 삼비로콩가는 지난해 여름 프리시즌 휴가를 활용해 형을 만나러 한국을 찾았다. 당시 선수 출신 유튜버 조원희 채널에 출연해 일대일 대결까지 벌이고 갔다.


세비야 입장에서는 전력보강이 절실했다. 세비야는 지난 시즌 중반까지 강등 위협에 시달리다가 결국 강등팀 카디스와 승점차가 8점에 불과한 1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보통 중상위권에 있던 세비야 입장에서 반드시 개선해야만 하는 성적이었다. 세비야는 삼비로콩가에 이어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뛰어 온 스페인 대표 출신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도 노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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