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美기술주 급락에 2850대 ‘털썩’...삼전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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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빅테크의 약세 여파로 1% 넘게 떨어지면서 2850대로 내려왔다.
미국 대형 기술주가 차익실현에 급락하며 최근 강세장을 이어온 미국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도 하락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둔화하며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그간 매그니피센트7(M7)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했던 대형 기술주에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출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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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빅테크의 약세 여파로 1% 넘게 떨어지면서 2850대로 내려왔다. 미국 대형 기술주가 차익실현에 급락하며 최근 강세장을 이어온 미국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도 하락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5포인트(1.19%) 내린 2857.0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3.60포인트(0.82%) 하락한 2867.75에 개장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852억원, 개인이 475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540억원 규모의 순매도에 나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종목 중에서는 KB금융(1.87%), 셀트리온(1.61%)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전자우(-4.01%)와 삼성전자(-3.65%), SK하이닉스(-3.32%) 등 반도체 업종은 약세로 마감했다.
국내 반도체주 주가 하락에는 앞선 미국 빅테크의 급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37포인트(0.88%) 내린 5584.54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64.04포인트(1.95%) 하락한 1만8283.41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2.39포인트(0.082%) 오른 3만9753.75에 마감했다.
이날 대형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그동안 뉴욕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매그니피센트7(M7)은 모두 하락했다. 이 중 메타플랫폼스는 4.11%, 엔비디아는 5.57%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테슬라는 8.44%나 급락했다.
이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둔화하며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그간 매그니피센트7(M7)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했던 대형 기술주에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출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두산의 지배구조 개편 소식에 두산로보틱스(23.92%), 두산밥캣(5.00%)이 급등한 반면 두산에너빌리티(-4.35%)는 하락 마감했다.
두산그룹은 전날 클린에너지(청정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 등 3대 축으로 재편하는 사업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인적 분할해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두산밥캣을 품게 된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포인트(0.24%) 내린 850.3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852억원을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38억원, 146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3.54%), 에코프로(3.15%), 셀트리온제약(2.79%), 알테오젠(1.11%) 등의 주가가 오른 반면 HLB(-5.69%), 삼천당제약(-3.40%), 엔켐(-1.46%), HPSP(-1.17%), 클래시스(-1.10%)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1370원 후반까지 반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70원 오른 1379.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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