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회 아수라판...이재명 먹사니즘? 국민 우롱”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kdus3390@naver.com) 2024. 7. 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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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를 아수라판으로 만들어놓고”
“탄핵 시도 중단하고 여당과 정책 경쟁에 나서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재출마를 선언하면서 강조한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 해결)’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재명 전 대표가 재출마 선언을 하며 내세운 ‘먹사니즘’에 대해 “포퓰리즘을 재포장한 이 말의 진정성을 믿을 국민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국회를 탄핵과 정쟁의 아수라판으로 만들어놓고선 공허한 ‘먹사니즘’ 선언을 하니 국민 우롱도 유분수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정말 국민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진심이라면 정쟁적 입법 폭주, 검사 탄핵, 대통령 탄핵 시도부터 중단하고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 여당과의 정책 경쟁에 나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또 이 전 대표가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며 태극기 배지를 거꾸로 달고 나왔던 것에 대해 “대한민국 상징인 태극기 배지부터 똑바로 달고 나오라”며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정점식 정책위원장은 금투세 유예에 대해 “최근까지도 정부와 여당은 시행을 강행할 경우 대부분 중산층인 1400만 일반 투자자가 피해를 본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다”며 “민주당은 이를 외면하고 근시안적 논리로 강행 의사를 밝혀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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