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동명아동복지센터에 올해도 기부…자립 지원 프로그램도

정길준 2024. 7. 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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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동명아동복지센터 식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서울 관악구 동명아동복지센터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동명아동복지센터는 1950년 문을 연 아동 보호 기관으로, 현재 50명의 아동들이 입소해 있다. 아동들은 모두 18세 미만으로, 보호자의 부재 등 여러 사유로 가정에서 양육이나 보호를 받을 수 없어 성인이 되기 전까지 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고려아연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4000만~5000만원을 동명아동복지센터의 아동 사업비로 후원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동명아동복지센터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1년 최창걸 명예회장 시절이다. 당시 최 명예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동을 사회와 함께 육성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4000만원을 후원했다.

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은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채우고 있다. 작년에는 20여 명의 임직원이 7~8세의 시설 아동 10여 명을 위해 서울대공원에서 돌봄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려아연은 시설 아동뿐만 아니라 성인이 돼 퇴소한 아동에 대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시설 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 조치가 종료돼 시설을 나가게 된다. 자립준비청년은 정부의 자립 수당과 정착금 등을 받을 수 있지만, 이 외의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고려아연은 자립·여행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시설을 나간 아동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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