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떠나며 새 기록 쓴 이경수 감독대행, 울산 최초 선수-코치-감독… 풍부한 감독경력 살려 과도기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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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가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행 이후 이경수 수석코치의 대행 체제에 들어갔다.
갑자기 지휘봉을 잡은 이 대행은 울산 최초 선수 출신 감독이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대행은 지난해 울산 수석코치로 합류한 인물이다.
이 대행은 선수, 코치, 감독대행까지 모두 울산 소속으로 거치는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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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울산HD가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행 이후 이경수 수석코치의 대행 체제에 들어갔다. 갑자기 지휘봉을 잡은 이 대행은 울산 최초 선수 출신 감독이다.
울산은 11일 홍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감독으로 홍 감독을 발표하면서 울산뿐 아니라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울산은 구단 역사상 리그 연속 우승, 새로 개편된 클럽월드컵 출전권 획득 등의 성과를 냈다는 점을 결별 보도자료에 명시하며 작별을 고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대행은 지난해 울산 수석코치로 합류한 인물이다. 코치로서 평가가 좋았고, 선수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이가 51세로 홍 전 감독과 고작 네 살 차이인 이 대행은 원래 '감독급 코치'였다. 숭실대에서 약 12년 동안 감독생활을 하며 U리그 권역 1위, 춘계연맹전 및 추계연맹전 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대학 최고 감독에게 흔히 돌아가는 유니버시아드 대표 감독도 역임한 바 있다. 이처럼 대학 감독으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뒤 2020년 수원삼성 수석코치, 스카우트를 차례로 거쳐 지난해 울산에 합류했다.
또한 이 대행은 울산 역대 사령탑 중 최초로 현역시절 구단에서 뛴 바 있다. 선수 시절 '저니맨'에 가까워 여러 팀을 오갔는데 그 중 1998년 1년 동안 울산에서 뛰었다. 울산의 앞선 11명 감독 중 자체 선수 출신은 한 명도 없었다. 이 대행은 선수, 코치, 감독대행까지 모두 울산 소속으로 거치는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됐다.
울산은 차기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행이 얼마나 오래 팀을 지휘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3연속 K리그1 우승 도전을 흔들리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천명한 울산은 대행이 지휘하는 가운데서도 승점을 잃어서는 안 된다. 이미 홍 감독의 마지막 경기였던 광주FC전에서 패배하면서, 2위였던 순위가 3위로 더 떨어진 상황이다. 현재 1위 포항스틸러스(승점 41), 2위 김천상무(승점 40)와 3위 울산(승점 39)의 격차는 거의 나지 않는다. 단 한 경기 승리만으로도 선두를 되찾을 수 있다. 반대로 아래를 보면 4위 강원FC와 5위 수원FC(이상 승점 37) 역시 울산과 한 경기 격차도 나지 않기 때문에 단 1패로도 5위까지 밀릴 수 있다.
울산은 13일 상승세 FC서울을 상대로 이 대행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최근 공격수 야고와 미드필더 정우영을 영입했다. 광주전을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정우영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전력 상승 요인을 얻었다.
사진= 풋볼리스트, 울산H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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