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해태 4번타자 이병훈 씨 별세

김식 2024. 7. 12. 15: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트윈스와 해태 타이거즈에서 뛰며 4번타자를 맡기도 했던 이병훈 씨가 영면에 들었다. 향년 57세. 야구인 모임 일구회는 이병훈 씨의 부고를 12일 알렸다. 장례식장은 수원 성 빈센트 병원 5호실이며, 발인 14일 오전 5시다.

생전 일간스포츠와 '이병훈의 네버엔딩스토리'라는 인터뷰 물을 진행했던 이병훈씨. IS 포토

선린상고와 고려대 시절 일발 장타를 가진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이병훈은 1990년 LG 트윈스의 1차 지명 2순위으로 입단했다. 데뷔 시즌 72경기를 뛰며 LG가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하는 데 공헌했다.

1992년 타율 3할과 홈런 16개를 때리며 중심타선에 가세한 이병훈은 1993시즌이 끝난 뒤 김상훈과 함께 해태로 트레이드 됐다. 당시 해태에서 LG로 온 선수가 한대화 신동수 허문회 김봉재였다.

해태에서도 한대화 대신 잠시 4번을 맡기도 했던 이병훈은 1996년 시즌 중 동봉철과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96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KBO리그 통산 516경기에 뛰며 타율 0.267, 38홈런을 기록했다.

선수 시절 '그라운드의 개그맨'이라고 불렸을 만큼 입담이 좋았던 그는 은퇴 후 방송인과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김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