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건축가가 짓는다…부산시, 예정지 7곳 선정

윤일선 2024. 7. 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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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민간 주도의 혁신적 건축 디자인 제안 제도인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 사업' 예정지로 7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 사업은 세계적인 건축가와 협업해 혁신적인 건축물 건립을 유도하고자 추진한다.

앞서 시는 5월 29일부터 한 달가량 시범 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대상지 9곳에서 건축 계획을 제출했고, 미래건축혁신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 예정지 7곳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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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대교(왼쪽)와 산복도로 전경. 부산시는 세계적 건축가를 통한 민간 제안의 창의적 건축물 건립을 유도하기 위한 '특별건축구역' 시범사업 예정지를 선정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민간 주도의 혁신적 건축 디자인 제안 제도인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 사업’ 예정지로 7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 사업은 세계적인 건축가와 협업해 혁신적인 건축물 건립을 유도하고자 추진한다.

선정된 예정지는 ‘남천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남포동 하버타운’(위니마스) ‘미포 오션사이드호텔’(렘콜하스) ‘영도 콜렉티브힐스’(위니마스) ‘용두골 복합시설’(크리스티앙 드 포잠박) ‘반여 오피스텔’(리처드 마이어) ‘우동 복합개발’(루이 스키드 모어) 등이다.

앞서 시는 5월 29일부터 한 달가량 시범 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대상지 9곳에서 건축 계획을 제출했고, 미래건축혁신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 예정지 7곳을 선정했다. 구·군별로 해운대구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 2곳, 사하·영도·수영구에서 1곳씩 접수했다. 용도별로는 숙박시설(관광숙박, 콘도미니엄, 호스텔), 업무시설(오피스, 오피스텔), 공동주택, 주거 복합 건축물을 건립하겠다고 신청했다.

나건 시 총괄디자이너는 “참여 건축가의 포트폴리오, 입지 여건, 연계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오는 10월까지 시범 사업 예정지로 선정한 7곳의 기획설계안을 받아 최종 시범 사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시범 사업지에는 각종 건축규제 완화, 기획설계비 지원, 절차 간소화 등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에 ‘세계적인 건축가’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건축물이 들어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성태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지역 건축가와 협업을 통한 역량 강화뿐 아니라 지역 건설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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