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속 익산에서 실종된 대학생 끝내 숨진 채 발견

12일 오전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지난 10일 익산시 금마면의 한 펜션으로 동아리 모꼬지(MT)를 왔다가 실종된 대학생을 찾기 위해 익산천 주변 수풀과 수로 등을 수색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제공.

전북 익산에 MT를 갔다가 폭우로 인해 실종된 20대 대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익산천 창평교 후방 200m 지점에서 A씨(22)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실종지점에서 2.7㎞ 떨어진 곳이다.

경찰의 신원 확인 결과 실종된 A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전북의 한 의대생인 A씨는 익산시 금마면의 한 펜션으로 동아리 모꼬지(MT)를 갔다가 지난 10일 새벽에 밖으로 나간 뒤 실종됐다. 당시 호우 특보가 발효된 이 일대에는 시간당 60∼80㎜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었다.

익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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