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갑질·직장내 괴롭힘 근절계획서에 '을질' 삭제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2024. 7. 12.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교육청이 논란이 됐던 '을질'과 관련된 내용을 모두 삭제했다.

12일 전교조 충남지부에 따르면 충남교육청은 전날 학교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에 '을질' 내용이 삭제된 '2024년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근절 계획(변경)' 공문을 보냈다.

앞서 충남도의회 편삼범 의원(국민·보령2)은 '충남교육청 갑질, 을질 및 직장 내 괴롭힘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교육청이 논란이 됐던 '을질'과 관련된 내용을 모두 삭제했다.

12일 전교조 충남지부에 따르면 충남교육청은 전날 학교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에 '을질' 내용이 삭제된 '2024년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근절 계획(변경)' 공문을 보냈다.

해당 공문에 감사실은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 근절 정책을 추진하고, 전 직원에게 공람해 갑질 신고·처리 현황(사례)을 안내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충남도의회 편삼범 의원(국민·보령2)은 '충남교육청 갑질, 을질 및 직장 내 괴롭힘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을질이라는 개념과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교직원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도 교육위원회에서 원안 통과됐지만 교원단체 등의 반발로 해당 조례안은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았다.

전교조 충남지부 관계자는 "학교에서 지위와 관계를 이용한 부당한 업무 지시, 사적 이익 추구 등 갑질은 여전하다"며 "충남교육청에 갑질을 일삼는 관리자에 대한 행정 지도와 인사 조처를 강력하게 요구하며, 갑질 완전 근절 대책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