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원 돌파” 외식업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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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넘게 되면서 외식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저임금위원회가 2025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7% 인상된 1만30원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프랜차이즈 업계의 절대 다수가 중소 가맹본부와 생계형 영세 소상공인으로 각종 비용 인상과 수익구조 악화, 소비 침체의 3중고 속에 코로나19 판데믹 당시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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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만원을 넘게 되면서 외식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식재료와 배달 플랫폼 중개수수료 인상에 이어 인건비까지 상승하면서 수익성 악화에 대한 불안감이 큰 탓이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9860원 대비 170원(1.7%) 오른 1만30원으로 결정했다. 월급 기준으로는 209만627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은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인상률은 지난 2021년의 1.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다.
자영업 비중이 높은 외식업계에서는 인건비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작년부터 계속된 채소값 상승에 더해 최근 배달앱 중개수수료 인상 소식이 더해진 가운데 내년부터는 인건비에 대한 부담도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저임금위원회가 2025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7% 인상된 1만30원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프랜차이즈 업계의 절대 다수가 중소 가맹본부와 생계형 영세 소상공인으로 각종 비용 인상과 수익구조 악화, 소비 침체의 3중고 속에 코로나19 판데믹 당시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이라고는 하지만 경영애로가 극심한 상황에도 최저임금이 오히려 심리적 지지선인 1만원을 넘겼다는 사실은 업계에 큰 좌절을 안겨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또 “내년 2026년도 최저임금 논의 시에는 음식점 등 영세 소상공인들이 많고 노동생선상이 낮은 업종들이 많은 것을 고려해 반드시 최저임금 동결 또는 인하와 업종·규모별 최저임금 차등화 적용을 결정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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