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대구보건대·계명문화대·대구보건대 [대학소식]
영남대 교수 4명, ‘제34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대구과학대·북구청, ‘행복북구! 힐링 인문학’ 과정 수료식 개최
계명문화대,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기술사관 육성사업’ 선정
대구보건대,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서 동물매개치료 특강
영남대학교가 최근 발표한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난 4일 발표한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영남대는 ‘비수도권 동반성장형’ 유형으로 금오공대와 함께 선정됐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학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 양성체계 구축, 교원 확보, 실험·실습 기반 시설 조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는 금오공대와 함께 2028년까지 최대 4년간(2+2년) 280억원(국비, 지자체 투자금, 교비 등 총 사업비 규모는 약 298억원)으로 사업하게 된다.
이 사업 시행으로 △대학·산업 연계에 기반한 지역거점 반도체특성화대학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산업을 주도할 전문인재 양성 및 공급 체계 구축 △영남대의 강점인 소자·공정개발 분야와 금오공대의 강점인 소재/회로·시스템 분야가 결합하고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반도체 산업 견인 △전 주기적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실무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체제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영남대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바이오 분야)’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이 기업과 협업해 첨단산업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는 사업이다.
영남대의 바이오 관련 의생명공학과, 화학과, 약학부 등 8개 학과를 중심으로 경북도, 참여기업이 함께 ‘첨단 바이오의약산업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 및 공급’을 비전으로 △바이오의약분야 현장성 높은 교육 인프라 활용 및 개선 △산업계 요구를 반영한 실효성 높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개발 △효율적인 단기집중교육을 위한 학사운영 및 교원 지원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에서 선정된 영남대는 앞으로 5년간(3+2) 매년 14억원씩 총 7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첨단산업의 특성화와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된 것은 영남대의 뛰어난 연구와 교육역량, 특히 관련 교수님들과 교직원선생님들이 그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와 역량을 평가받은 결과다. 앞으로도 지역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재의 체계적 양성 준비를 통하여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잘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또 “반도체와 바이오의약 분야 등 첨단산업 특성화와 실무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 지역의 혁신과 성장 그리고 상생발전을 선도하는 대학, 지역을 넘어 지구촌 공동번영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남대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글로벌 공생 분야)’, 고용노동부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한국연구재단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3.0)’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경북도 ‘경북 청년 컬쳐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사업’과 ‘광역농촌공간정책지원기관 사업’ 선정 등 영남대의 교육 역량과 연구력을 대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영남대학교 교수 4명이 ‘제34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영남대 식품영양학과 박경 교수, 약학부 김종오 교수, 약리학교실 우창훈 교수, 도시공학과 정연식 교수가 그 주인공들이다.
시상식은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제2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열렸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가 주관하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에게 수여하는 국내 과학기술계의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
국내 400여개 학회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소속 학회에서 추천한 우수 논문을 평가해 이학·공학·농수산·보건·종합 분야별 수상 논문을 선정하고 있다.
식품영양학과 박경 교수는 논문 ‘Mercury exposure is associated with obesit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의 추천으로 농수산 분야 우수논문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약제학회에서 추천한 약학부 김종오 교수의 ‘Nanomedicine?based commercial formulations: current developments and future prospects’ 논문과 대한약리학회에서 추천한 약리학교실 우창훈 교수의 ‘Lyso-globotriaosylsphingosine induces endothelial dysfunction via autophagy-dependent regulation of necroptosis’ 논문이 보건 분야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도시공학과 정연식 교수의 ‘부상 심각도에 의한 초기 및 후기 고령 운전자 사고 특성 분석(Characteristics of Crashes with Early and Late Elderly Drivers by Injury Severity)’ 논문은 대한토목학회의 추천을 받아 공학 분야 우수논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구과학대학교는 11일 종합복지관 평생교육원 강의실에서 ‘행복북구! 50⁺세대 富(부)라보 힐링 인문학’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2024년 대구 북구 평생교육기관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의 하나로 대구 북구청의 재정지원을 받아 북구 주민, 경력단절 여성, 미취업자 등 지역민 30명을 대상으로 했다.
교육은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전문 강사를 통해 이론 수업과 명상 수업 등 총 10회, 30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교육 과정은 △문화예술로 배우는 인문학 △50⁺세대의 富라보 행복 LIFE 긍정심리학 △명상속의 인문학 △별스런 행복 △인성예절과 효(孝)로 배우는 인문학 △와인속의 인문학 △지역문화와 생활 속의 인문학 △자서전으로 배우는 인문학 △인문학으로 접근하는 생활법률 △차와 명상으로 배우는 인문학 등 50⁺세대의 인문학적 창의성 개발을 위한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김대명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수료생들이 깊어진 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사회 주민들이 자기계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선정 분야는 ‘기술사관 육성사업’으로 직업계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4년간의 연계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계명문화대가 선정된 이번 기술사관 육성사업에는 대구 조일고가 참여하며, 소방 관련 산업체 20곳이 사업단과 협약을 맺고 스마트소방환경기술사관사업단을 구성, 소방과 환경, 안전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간 3억20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는 계명문화대는 직무 체험을 비롯한 실습수업과 연수,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사업에 참여하는 고교생이 연계 대학인 계명문화대에 진학 시 100만원, 진학 후 산업기사 취득시 100만원, 훈련장려금 50만원 등 다양하고 풍성한 장학 혜택을 마련해 놓고 있다.
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은 “앞으로 참여 학생이 전문기술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일고 최성현 교장은 “조일고는 명품 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학생들이 꿈과 열정,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문기술인 양성이라는 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5년간 사업을 이끌어나갈 계명문화대 김재현 스마트소방환경기술사관사업단장은 “소방과 환경, 안전 세 분야는 앞으로도 꾸준히 유망직종으로 각광받는 만큼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전문인력 및 현장기술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학교 지산학공유협업센터는 지난 3일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를 방문, 지역 청소년 20여명을 대상으로 동물매개치료에 대한 특강을 했다.
이번 교육은 대구보건대 LINC사업의 지산학공유협업센터 맞춤형헬스케어 ICC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지산학팩토리 지역사회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하나다.
교육에 앞서 대구보건대 산학협력단과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는 동물교감교육을 통한 지역 인재 동반성장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청소년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에 협력키로 했다.
협약 후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성기창 교수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학과 소개, 수의사와 동물 관련 직업의 전망, 동물매개치료를 통한 생명존중 교육을 진행했다.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 곽종문 원장은 “이번 교육이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들의 정서 순화와 인성 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기창 교수(60)는 “대구보건대는 대구 지역에서 유일하게 동물교감교육 재능기부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물매개 독서수업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한편, 한국어와 한국문화 이해, 우리말 표현능력 향상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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