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엄마 출국, 韓아빠 연락두절…사라진 3세 아동에 제주 발칵

하수영 2024. 7. 12. 13: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셔터스톡

3세 남자아이가 행방이 묘연해져 제주시와 경찰이 '위기 아동'으로 분류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아이 엄마는 출국했고 아빠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 동부경찰서는 A군(3)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다는 제주시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2021년 5월생인 A군은 태어난 해 9월 예방접종을 마지막으로 병원 진료나 접종 기록이 일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료도 체납된 상태여서 '위기 아동'으로 분류됐다.

경찰 확인 결과 A군 아빠는 30대 한국인, 엄마는 30대 중국인이었다.

이와 관련해 제주시는 "지난해 아이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소재를 물었더니 '엄마가 홍콩에 있는 처가로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경찰이 추가로 확인해본 결과 엄마와 아이 누나 출국 기록은 있지만 A군 출국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제주시가 아이 아빠를 다시 찾았으나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전해졌다. 제주시와 경찰은 출국 기록 등을 토대로 아이 아빠가 국내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해 행방을 찾고 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