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영 “전 남편 20억 빚, 내가 4번째 부인”…사기 결혼 피해 고백

강주희 2024. 7. 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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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특종세상’

개그우먼 김현영이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1990년대 활동했던 김현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현영은 “내가 못생겼기 때문에 시집을 못 간다고 생각하겠구나. 무조건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랬던 찰나에 비행기에서 어떤 분이 (남자를) 소개해 줬다. 그분이 소개해 준 사람이 잘못됐던 거다”라며 “그분이 알고 봤더니 술집을 하는 여자였고, 그냥 재미로 한 것이었다. (남성이) 자기네 집 손님이었더라”고 설명했다.

김현영은 “거기에 속아서 부산에 내려가서 선을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남성과 사귄지 1년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으나 알고 보니 사기 결혼이었다.

김현영은 “결혼하고 한 달 됐는데 집에 압류 딱지가 붙는 거다. ‘이게 누구 거냐’고 물으니 ‘한 달 안에 해결되는 건데, 형이 그렇게 했다’고 얘기하더라. 곗돈 타고 이것저것 모아서 3억 원 가까이 갚았다”며 그러나 남편에게는 20억 원의 빚이 더 있었다고.

김현영은 “이혼을 하러 갔는데, 내가 네 번째 여자였더라. 혼인신고를 (전 남편이) 혼자 했다. 그전에는 (여자를) 사귄 거겠지 했고, 그렇게 호적에 다 올라갔을 줄은 몰랐다. 너무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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