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3명 중 2명은 “바이든 대선후보 사퇴 원한다”

신창호 2024. 7. 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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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권자 3명 가운데 2명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미국 성인 2431명을 대상으로 지난 5~9일(현지시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7%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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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권자 3명 가운데 2명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미국 성인 2431명을 대상으로 지난 5~9일(현지시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7%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및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62%가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 지지층 중에서도 54%가 사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기엔 너무 늙었다는 답변도 전체 응답의 85%에 달했다. 4월30일 조사에서 너무 늙었다는 응답이 81%였던 것이 4%포인트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하기에 너무 늙었다는 응답은 60%였고, 4월30일 조사 55%보다 5%포인트가 늘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명료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전체의 14%에 불과했다. 4월30일 조사 23%보다 9%포인트나 감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명료하냐는 질문에는 44%가 그렇다고 응답해 바이든 대통령보다 30%포인트가 높게 나타났다.

신체 건강에 대한 질문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건강하다는 응답은 13%에 그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였다.

정직성 및 신뢰성에 대한 질문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정직성과 신뢰성이 있다는 응답이 39%로 트럼프 전 대통령 22%보다 17%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6%의 지지율을 얻어 47%를 얻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1%포인트 격차로 박빙 구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9%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3%포인트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 사퇴 시 민주당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는 데 대해선 응답자의 44%만이 만족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및 민주당 지지층에 한정할 경우 만족도는 70%까지 상승했다.

WP가 지난달 27일 TV토론 이후 경합주에서 진행된 여론조사를 평균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애리조나, 조지아에서 1∼5%포인트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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