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여름 이제 시작…인명피해 최소화하려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

김희정 2024. 7. 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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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여름은 이제 시작이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늘 모자란 게 재난 대비"라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는 12일 페이스북에 "다음 주에도 전국 곳곳에 소나기와 폭염이 번갈아 닥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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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도 전국 소나기와 폭염 번갈아 닥칠 전망"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소재 침수 취약 주택가를 방문해 구청 침수방지대책, 물막이판 설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여름은 이제 시작이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늘 모자란 게 재난 대비"라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는 12일 페이스북에 "다음 주에도 전국 곳곳에 소나기와 폭염이 번갈아 닥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번 주 전국 곳곳에 극한 호우가 발생한 데 대해 "예보 기관이 비상근무를 해가며 안간힘을 썼지만, 슈퍼컴퓨터의 예측 범위마저 넘어섰다. '스텔스 장마'라는 말까지 나왔다"며 "1년에 내릴 비의 10%가 단 1시간 안에 쏟아진 곳이 여러 곳"이라고 했다.

이어 "새벽에 일어나 온마을을 깨워 대피시킨 대전 정뱅이마을 김용길 이장님, 마을 뒷산이 무너질 때 어르신들을 업고 뛴 경북 금학리 유명옥 이장님, 고생하셨다 감사드린다"며 "밤잠 안 자고 주민들을 대피시킨 전국 모든 공직자 여러분도 수고 많으셨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기후 재난이 일상화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정부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공직자는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 10일 호우 피해 상황과 기관별 대응 계획을 점검했고, 전날 마포구 합정동의 침수 취약 주택가와 소방서를 방문해 여름철 재난 대비 준비 상황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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