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서 떠드는 아이, 핸드폰 대신 건네니 '초집중'

표윤지 2024. 7.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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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에서 떠들던 딸 아이에게 '양배추'를 쥐어주니 초집중하며 조용해졌다는 사연이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딸아이는 A씨의 무릎에 앉거나 자신의 좌석에 앉아 여정 내내 '양배추 잎 과제'에 집중했다.

A씨는 "딸이 다른 여행객들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양배추를 가져와서 껍질을 벗기도록 했다"며 "딸은 1시간 이상 껍질을 벗기는 데 몰두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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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양배추 잎을 벗기며 집중하는 딸 아이의 모습. ⓒSCMP

기차 안에서 떠들던 딸 아이에게 '양배추'를 쥐어주니 초집중하며 조용해졌다는 사연이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윈난성 쿤밍에 사는 남성 A씨는 딸과 여행을 가기 위해 기차에 탑승했다. 기차 안에서 어린 딸이 시끄럽게 굴자 '양배추'를 주고 껍질을 벗기는 과제를 내주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A씨 옆에 앉은 딸이 양배추 잎을 벗겨 테이블 위에 잎을 켜켜이 쌓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딸아이는 A씨의 무릎에 앉거나 자신의 좌석에 앉아 여정 내내 '양배추 잎 과제'에 집중했다. 딸이 과제에 몰두한 사이 A씨는 낮잠을 자는 등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A씨는 "딸이 다른 여행객들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양배추를 가져와서 껍질을 벗기도록 했다"며 "딸은 1시간 이상 껍질을 벗기는 데 몰두했다"고 회상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라며 찬사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아이를 즐겁게 해주는 독특한 방법이다" "아이와 여행 갈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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