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강제송환 '파타야 살인사건' 공범…12일 영장실질심사

허찬영 2024. 7. 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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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수사 중 캄보디아로 도주했다 붙잡힌 뒤 최근 국내로 송환 된 20대 공범 C씨가 12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앞서 구속기소 돼 재판 중인 또 다른 공범 20대 A씨가 혐의 일체를 부인하는 가운데 C씨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지난 5월 3일 파타야에서 20대 A씨, 30대 D씨 등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30대 피해자 B씨를 납치·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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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공범,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수사 중 캄보디아로 도주했다 체포
피해자 납치·살해한 뒤 시신 유기 혐의…경찰 조사서 진술거부권 행사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태국 파타야 한국인 살인 사건 피의자ⓒ연합뉴스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수사 중 캄보디아로 도주했다 붙잡힌 뒤 최근 국내로 송환 된 20대 공범 C씨가 12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앞서 구속기소 돼 재판 중인 또 다른 공범 20대 A씨가 혐의 일체를 부인하는 가운데 C씨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C씨는 이날 오후 2시 창원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

C씨는 지난 5월 3일 파타야에서 20대 A씨, 30대 D씨 등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30대 피해자 B씨를 납치·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건 당일 약물과 술에 취한 B씨를 클럽에서 데리고 나와 C씨가 B씨를 차에 태웠고, B씨가 차 이동 방향이 다른 것에 항의하자 또 다른 공범 30대 D씨가 차를 세워 C씨와 함께 B씨 목을 조르고 폭행했다. 이후 D씨 지시에 따라 20대 공범 A씨도 B씨 몸을 잡고 제압해 결국 B씨를 숨지게 했다.

ⓒ경남경찰청 제공

이들은 B씨가 숨지자 B씨 휴대전화로 수백만원을 계좌이체로 빼냈으며, 숙소로 돌아가 이곳에서 B씨 시신을 드럼통에 담아 인근 저수지에 유기했다.

C씨는 범행 직후인 5월 9일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캄보디아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를 통해 5일 만인 14일 프놈펜에서 검거됐다.

이후 지난 10일 국내 송환이 결정돼 현재 창원중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으며 C씨는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과 물적 증거 등을 종합해 수사할 예정이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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