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는 늙지 않는 몸이에요' 디마리아, 37세까지 유럽에서 뛴다… 벤피카와 계약연장 합의

김정용 기자 2024. 7. 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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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를 떠난다는 말이 나온지 수 년이 지났지만, 앙헬 디마리아의 경쟁력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디마리아가 현재 소속팀인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1년 더 뛸 거라고 전했다.

프로에서는 로사리오센트랄, 벤피카를 거쳐 레알마드리드에서 4년간 활약한 것으로 유명했다.

이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1년을 거쳐 파리생제르맹(PSG)에서 6시즌 활약했고, 이후 유벤투스와 벤피카에서 1년씩 뛰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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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디마리아(왼쪽),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 무대를 떠난다는 말이 나온지 수 년이 지났지만, 앙헬 디마리아의 경쟁력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디마리아가 현재 소속팀인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1년 더 뛸 거라고 전했다. 벤피카 구단과 디마리아 양측 모두 연장안에 합의했다. 발표만 남은 단계다.


디마리아는 프로와 대표팀에서 모두 맹활약해 온 슈퍼스타 윙어다. 프로에서는 로사리오센트랄, 벤피카를 거쳐 레알마드리드에서 4년간 활약한 것으로 유명했다. 특히 2013-2014시즌 레알마드리드의 숙원이었던 라 데시마(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통산 10회 우승)의 주역으로서 전술적인 핵심 역할을 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1년을 거쳐 파리생제르맹(PSG)에서 6시즌 활약했고, 이후 유벤투스와 벤피카에서 1년씩 뛰어 왔다.


아르헨티나 대표로 2008년 데뷔한 이래 144경기 31골을 기록한 전설적 선수다. 특히 메시의 대표적인 국가대표 성과인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1 코파 아메리카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모두 함께 한 단짝 파트너였다. 프로에서는 호날두, 대표팀에서는 메시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어디 놓아도 제몫을 하는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집사 캐릭터 도비를 닮은 점도 다른 스타 선수를 뒷받침해 온 디마리아의 선수 인생과 잘 어울렸다.


현재 진행 중인 코파에서도 3경기 선발, 1경기 교체 출장하며 주전급 출장시간을 유지하고 있다. 페루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4강 캐나다전은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78분 동안 키 패스 3회, 드리블 성공 3회를 기록했는데 둘 다 경기 최고 기록이었다.


앙헬 디마리아(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처럼 기량이 여전하지만 이번 코파 결승전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는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벤피카에서는 지난 시즌 리그 9골 10도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중도 합류한 유로파리그 4골 1도움 등 여전한 파괴력을 보여줬다. 팀 내에서 리그 공격포인트 2위였고, 특히 유로파리그는 팀이 총 7득점에 그쳤음을 감안하면 디마리아 혼자 먹여살리다시피 했다. 벤피카 입장에서는 반드시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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