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초근접 가까스로 피했다"…160명 탄 비행기 2대 아찔한 장면

허미담 2024. 7. 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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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시러큐스 핸콕 국제공항 상공에서 여객기 두 대가 충돌할 뻔한 사건이 발생해 미 연방항공청(FAA)의 조사가 시작됐다.

두 항공기가 충돌했다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공항 관제탑과 두 항공편의 조종사 간 교신 기록에 따르면 아메리칸이글 항공기는 시러큐스 핸콕 국제공항의 한 활주로에 착륙하도록 허가받았는데, 동시간대 델타커넥션 항공기 또한 같은 활주로에 이륙을 허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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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관제탑 지시 오류 원인 추정

미국 뉴욕 시러큐스 핸콕 국제공항 상공에서 여객기 두 대가 충돌할 뻔한 사건이 발생해 미 연방항공청(FAA)의 조사가 시작됐다. 두 항공기는 서로 200m 거리까지 근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 50분께 이륙 중이던 델타커넥션 항공기와 착륙 중이던 아메리칸이글 항공기가 충돌할 뻔했다. 당시 두 여객기에는 총 15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객 총 159명을 태운 항공기 두 대가 충돌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이 같은 장면은 현지 경찰 순찰차의 블랙박스에도 포착됐다. 영상에는 항공기 두 대가 점차 가까워지더니 하나로 겹쳐 보일 정도로 근접했다가 아슬아슬하게 서로를 빗겨나간 모습이 담겼다. 두 항공기가 충돌했다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항공기 위치정보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두 여객기가 가장 가깝게 다가갔을 때, 그 거리는 불과 700~1000ft(약 200~300m)에 불과했다. 다행히 두 여객기는 충돌을 피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 관제탑과 두 항공편의 조종사 간 교신 기록에 따르면 아메리칸이글 항공기는 시러큐스 핸콕 국제공항의 한 활주로에 착륙하도록 허가받았는데, 동시간대 델타커넥션 항공기 또한 같은 활주로에 이륙을 허가받았다.

FAA의 초기 조사 결과, 항공 관제탑의 지시 오류가 이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FAA는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면서도 이를 '충돌 위험' 사건으로 분류하지는 않았다.

승객 총 159명을 태운 항공기 두 대가 충돌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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