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기증관’ 국내외 설계공모…10월 24일 당선작 발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건축가협회와 함께 ‘(가칭)이건희 기증관’의 국제 설계안을 공모한다. 응모는 12일부터 26일까지다. 기증관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2만1693점)와 미술작품(1488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장 및 관람 시설이다. 역사 유물, 고미술품과 근현대미술품 등을 한 공간에 전시해 박물관과 미술관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시 시설을 목표로 한다. 문체부는 특히 대중문화를 포함해 한국 고유문화가 세계적 주목을 받는 현시점에서기증관을 한국 고유의 철학과 가치를 경험할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월 서울시와 부지를 교환한 종로구 송현동 송현문화공원 내 9787㎡ 대지에 총사업비 107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5696㎡,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가칭)이건희 기증관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개관은 2028년이다.
설계안 공모는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사람은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오는 2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tlkhmuseum.org)에서 참가 등록을 받고, 등록자에 한해 10월 10일까지 설계안을 접수한다. 문체부는 기술심사와 작품심사를 거쳐 10월 24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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