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밸류업, 하반기 촉매제…대형주 비중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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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증시 상승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밸류업 수혜가 가능한 대형주 중심의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일본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지난 1999년부터 25년간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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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밸류업, 25년간 이어져…국내서도 ‘장기 상승 동력’ 전망
삼전·SK하이닉스 등 수혜 전망…수요 증가 및 역대 실적 기대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증시 상승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밸류업 수혜가 가능한 대형주 중심의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은 주주환원율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환율 안정 효과,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 등으로 요약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세법 및 상법 개정을 통한 주주친화 정책이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증시 참여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현재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약 25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큰 수익을 거둔 투자자들과 일본 주식시장의 상승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의 관심도이 한국에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 연구원은 “하반기는 밸류업 정책이 구체화되는 시기로 정책 추진이 가시화될 때마다 외국인의 매수 강도는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일본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지난 1999년부터 25년간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입장이다.
그러면서 밸류업 수혜가 가능한 대형주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전자·현대차·기아 등을 꼽았다.
그는 “삼성전자의 경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 따른 eSSD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올 2분기 영업이익 5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실적인 셈”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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