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회견 시작 30분만에 첫 외교정책질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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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단독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러시아와 협력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작 30분만에 건강, 직무수행 관련이 아닌 외교정책 질문을 처음으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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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단독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러시아와 협력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작 30분만에 건강, 직무수행 관련이 아닌 외교정책 질문을 처음으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동성명에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을 도왔다는 내용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부통령 재임기간을 포함할 경우 세계 그 어떤 지도자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먼저 언급했다. 또한 "중국은 러시아에 물자를 공급하고 북한과 협력해 모스크바(러시아)를 무장시킬 경우 경제적으로 이득을 얻지 못할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 주석에게 러시아와의 협력을 경고하는 등 직접 접촉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화를 할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해당 질문이 나오기 이전까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은 직무수행, 바이든 대통령의 '푸틴' 말실수, 후보 사퇴론을 점화시킨 지난달 텔레비전 대선 토론, 대안으로 언급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평가 등에 쏠렸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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