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카카오, 실적 부진과 사법 리스크 악재…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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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2일 카카오에 대해 실적 둔화와 사법 리스크로 인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오 연구원은 "대형 플랫폼의 골목 상권진출 관련 비판 여론으로 신사업의 수익모델 도입도 쉽지 않은 상황이므로, 재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사법 및 규제 리스크 해소가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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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2일 카카오에 대해 실적 둔화와 사법 리스크로 인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0.5% 증가하는데 그치며 시장 컨센서스를 14%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게임즈 매출이 작년보다 12% 감소하고, SM 인수효과 제거로 뮤직 부문 성장률도 3%로 둔화함에 따라 콘텐츠 매출은 작년보다 1%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톡비즈매출도 비즈보드 광고 성장 둔화로 성장률이 전년 대비 7%로 둔화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신규 성장 전략 제시가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신아 대표가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지 반년이 넘었지만, 아직 신규 성장 전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AI 개발 조직 통합이 진행되었지만, 신규 모델 출시 일정이나 AI 서비스의 방향성이 공개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상승하고 코어 사업인 광고에서도 숏폼 영상 중심의 시장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채 인당 이용 시간 하락으로 매체 매력도가 감소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대외 리스크 해소도 절실하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SM 인수 관련 검찰 조사와 모빌리티 회계 조작 관련 금감원 조사 등 사법 리스크로 경영진의 리소스가 분산되었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대형 플랫폼의 골목 상권진출 관련 비판 여론으로 신사업의 수익모델 도입도 쉽지 않은 상황이므로, 재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사법 및 규제 리스크 해소가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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