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9일 만에 2이닝' 조상우, 그것도 KKKK로…"타자들이 헷갈렸나 봐"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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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조상우가 4년 만에 멀티 이닝을 소화, 팀의 연장 끝내기승에 발판을 놨다.
조상우가 2이닝을 투구한 건 2020년 8월 12일 고척 한화전에서 2이닝을 던진 이후 무려 1429일 만이었다.
경기 후 조상우는 "2이닝을 던진 건 오랜만이라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원래 한 이닝을 끝내고 내려오면 집중력이 풀릴 때가 있기 때문에 집중력을 유지하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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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가 4년 만에 멀티 이닝을 소화, 팀의 연장 끝내기승에 발판을 놨다.
키움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끝 5-4 승리를 거뒀다. 10위 키움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7승47패를 만들었고, 37승2무46패가 된 9위 한화와의 경기차를 다시 단 0.5경기차로 좁혔다. 이날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조상우는 2이닝 4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키움은 1회초에만 4점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이후 실점을 하지 않으며 버텼고, 차근차근 따라붙어 7회말 4-4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는 김성민이 막았고, 9회초 마무리 조상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조상우는 황영묵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도윤은 유격수 뜬공 처리, 하주석에게 다시 삼진을 솎아냈다.
이후 9회말 키움도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고, 조상우가 다시 한 번 등판했다. 조상우는 이재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강민을 커브로 삼진 처리, 장진혁에게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연속 삼진을 잡고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조상우가 2이닝을 투구한 건 2020년 8월 12일 고척 한화전에서 2이닝을 던진 이후 무려 1429일 만이었다.
경기 후 조상우는 "2이닝을 던진 건 오랜만이라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원래 한 이닝을 끝내고 내려오면 집중력이 풀릴 때가 있기 때문에 집중력을 유지하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아웃카운트 6개 중 4개를 삼진으로 만들어낸 조상우는 "제구가 일단 괜찮았다. 그리고 잘 쓰지 않던 변화구를 좀 보여주다 보니 타자들이 조금 헷갈렸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타자들이 어렵게 상대하도록 던지고 싶다"고 자평했다.
조상우는 6월 중순부터 마무리 자리를 맡은 가운데, 5월 31일 고척 SSG전부터 1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기간 조상우는 1개의 홀드와 6개의 세이브를 작성했다. 조상우는 "(기록은) 신경을 안 쓰려 한다. 예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고 생각하면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며 "지금은 그냥 타자에 집중하고 팀 승리에 기여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 전했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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