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몬 내뿜는 '감독' 파브레가스, 바란 이어 리버풀 출신 수비수까지 홀릴까

조효종 기자 2024. 7. 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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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코모1907이 빅클럽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영입하고자 한다.

지난해 코모에서 선수 경력을 마무리한 파브레가스 코치는 코모 유소년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는데, 지난 시즌 중 모레노 롱고 감독이 물러나면서 임시 감독으로 1군 지휘봉을 잡았다.

코모는 파브레가스 코치가 올여름 라이센스를 취득하면 정식 감독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 선임을 내정한 코모는 현역 스타 선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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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코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코모1907이 빅클럽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영입하고자 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코모는 자유 계약(FA) 신분인 32세 레프트백 알베르토 모레노와 대화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 코모는 파브레가스 코치가 이끄는 팀이다. 지난해 코모에서 선수 경력을 마무리한 파브레가스 코치는 코모 유소년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는데, 지난 시즌 중 모레노 롱고 감독이 물러나면서 임시 감독으로 1군 지휘봉을 잡았다. 준수한 성적을 냈으나 1군 감독직을 맡을 정도의 코치 라이센스가 없어 곧 물러났다. 최근 감독보다 기술이사 등의 역할에 집중했던 오시안 로버츠 감독이 부임하면서 수석코치를 맡았다. 사실상 감독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모는 파브레가스 코치가 올여름 라이센스를 취득하면 정식 감독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본업에 가까운 개발 책임자 역할을 맡는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 선임을 내정한 코모는 현역 스타 선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미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인 안드레아 벨로티를 AS로마에서 영입했다. 이어 레알마드리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라파엘 바란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맨유와 계약이 만료돼 FA 신분을 얻은 바란은 코모뿐 아니라 같은 리그의 더 위상 높은 구단인 로마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구단들의 관심도 받았는데, 구단을 직접 방문해 파브레가스 코치와 만난 뒤 코모 이적을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파엘 바란(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베르토 모레노(오른쪽, 당시 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어느덧 베테랑 나이가 된 모레노 역시 유럽 최고 무대에서 오래 활약한 선수다. 세비야에서 주목받는 선수로 성장했고 2014년 리버풀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경험했다. 2019년 비야레알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로 복귀해 지난 시즌까지 5년간 몸담았다.


코모는 곧 감독이 될 파브레가스 코치를 지원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A매치까지 경험한 올랭피크마르세유 골키퍼 파우 로페스 임대 영입에도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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