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첫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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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CJ)가 디오픈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3타를 쳤다.
시작과 동시에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2번 홀(파4)에서 25야드 거리의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흐름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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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2연패 도전 매킬로이와 공동8위
KPGA 이정환 3언더파 공동34위로 선전
임성재(25·CJ)가 디오픈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3타를 쳤다. 8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5차례 ‘톱10’ 입상이 있으나 우승은 없는 임성재는 스코틀랜드에서 통산 3승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이 대회는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디오픈을 앞두고 열리고 있다. 디오픈과 마찬가지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주관이다.
임성재는 이날 그린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린을 6차례나 놓쳤을 정도로 아이언샷은 그닥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버디 기회는 좀체 놓치지 않았다. 이날 온그린시 홀당 퍼트수가 1.42개에 불과한 것이 그 방증이다.
시작과 동시에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2번 홀(파4)에서 25야드 거리의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흐름을 탔다. 임성재는 “칩샷 버디가 분위기를 바꿨다”고 말했다.
칩샷 버디에 이어 3번(파5), 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8번(파4)∼10번 홀(파5), 14번(파3)∼16번 홀(파5)에서 3연속 버디 쇼를 펼쳤다. 이날 3차례나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인 셈이다.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했고 3m가 채 되지 않은 파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다.
경기를 마친 뒤 임성재는 “날씨가 도왔다. 다행히 바람이 없었다. 샷과 퍼트를 정확하게 치는 데 큰 지장이 없었다”라며 “나한테 너무 어려운 코스여서 기대하지 않았다. 오늘도 첫 홀에서 보기를 하고선 ‘이번에도 전처럼 쉽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상승세를 탔고 안병훈(32·CJ)은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작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자격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이정환(32·우리금융그룹)도 3언더파 67타로 선전,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9·CJ)는 2타를 줄여 공동 58위, 김주형(22·나이키)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77위로 밀렸다. 박상현(42·동아제약)도 1언더파 69타의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작년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 이경훈(32·CJ)은 각각 1오버파 117위, 4오버파 151위로 밀려 컷 통과에 비상이 걸렸다.
US오픈에서 역전패를 당한 뒤 한 달 동안 필드를 떠났다 돌아온 ‘디펜딩 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65타를 쳐 대회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매킬로이는 “오늘 경기는 빈틈이 없었다”면서 “날씨가 좋았다. 비가 오지 않고 바람이 더 불어서 코스가 더 험악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루드빅 오베리(스코틀랜드), 리하이퉁(중국), 막시밀리안 키퍼(독일), 토마스 데트리(벨기에), 저스틴 로워(미국) 등이 6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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