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반등하나…상반기 영업이익 140%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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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극심한 업황 불황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뒷걸음질쳤던 한솔제지가 실적 개선에 나섰다.
수출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4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한솔제지가 1분기 실적 호조세를 2분기까지 이어가지 못한다면, 올해 전반적인 실적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한솔제지는 2분기 수출 증가 영향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실적 반등에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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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극심한 업황 불황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뒷걸음질쳤던 한솔제지가 실적 개선에 나섰다. 수출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4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솔제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오른 2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망대로 실적을 거둔다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다. 다만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5081억원으로 예상됐다.
한솔제지는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80억원에 그친 데 따른 기저효과였다. 이에 업계에서는 한솔제지가 1분기 실적 호조세를 2분기까지 이어가지 못한다면, 올해 전반적인 실적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한솔제지는 2분기 수출 증가 영향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실적 반등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솔제지의 2분기 실적은 북미 시장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 영향으로 마진율이 높은 특수지 수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수지는 라벨지나 영수증 등에 사용되며 한솔제지는 연간 32만t을 생산해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택배 라벨 판매가 꾸준하고 개발도상국에서는 영수증 종이 시장이 성장세라 실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지 업계는 하반기에도 준수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본다. 올해 글로벌 각국 선거가 예정돼 있어 인쇄용지 수요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북미 시장 경쟁사가 특수지 판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점쳐지며, 한솔제지도 이를 따라가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해상운임과 원재료인 펄프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점은 악재다. 글로벌 해상 컨테이너 운임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5일 기준 3733.8로 1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 남부산혼합활엽수펄프(SBHK)의 가격은 t당 895달러를 기록했다. 펄프 가격은 지난해 6월 t당 565달러를 기록한 뒤 1년째 지속 상승 중이다.
이에 한솔제지는 친환경 소재 사업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플라스틱이나 비닐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 포장재인 '프로테고'를 활용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식물 섬유를 나노 단위까지 쪼갠 일종의 바이오 플라스틱 셀룰로오스 미세섬유를 활용한 다양한 포장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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