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얼굴맞댄 韓中언론…"양국 협력할수록 국민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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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국과 중국 언론인 교류 활동이 5년 만에 재개됐다.
위안빙중 신화통신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한국 언론재단 대표단과 만나 "두 기관의 상호 방문은 양국 언론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정을 증진시키는 데 적극 기여했다"며 "방문을 재개한 후 첫 번째로 중국을 찾은 기자단으로 중국과 한국 미디어의 우호적인 교류와 긴밀히 협력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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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국과 중국 언론인 교류 활동이 5년 만에 재개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신화통신은 한중 언론교류 프로그램을 지난달 두 나라에서 각각 진행했다. 중국을 대표해 신화통신사 기자 등 6명이 지난달 중순 한국에 들른데 이어 같은 달 한국 측 기자 등 대표단 6명이 중국 베이징과 장쑤성 옌청시를 다녀왔다.
위안빙중 신화통신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한국 언론재단 대표단과 만나 "두 기관의 상호 방문은 양국 언론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정을 증진시키는 데 적극 기여했다"며 "방문을 재개한 후 첫 번째로 중국을 찾은 기자단으로 중국과 한국 미디어의 우호적인 교류와 긴밀히 협력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양국 대표단은 미디어 분야를 비롯해 여러 방면에서 교류·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한중 관계는 1992년 수교 이래 경제·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히 인적·물적 교류를 이어오다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 전후로 불거진 한한령,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단절로 과거와 비교해 쪼그라들었다는 평을 듣는다.
최근 들어선 중국이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이 불거지면서 국제 통상 무대에서 ‘편 가르기’ 기류도 한층 강해졌다. 한국과 중국 역시 정치·외교적 긴장 관계가 높아졌으나 그러한 점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민간 차원의 교류가 활발해질 필요가 있다고 한중 언론계에서는 입을 모았다.
위안 부사장은 "중국과 한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자 분리할 수 없는 파트너로 많은 공통의 이익을 갖고 있다"며 "수교 후 30여년간 관계는 빠르게 발전했고 경제무역 협력에서 성과를 거둬 두 나라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줬다"고 덧붙였다. 한국 측 대표단장으로 참여한 김갑중 기자는 양국 간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비자면제협정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두 나라 정부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대해서도 양국 기자들은 공감했다. 언론기관별로 접점을 늘려 공동 관심사를 같이 취재하거나 미디어 산업에서도 쓰임새가 늘어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법을 함께 고민해보자는 방안이 거론됐다. 리시아후이 중국경제전보사 기자는 "중국의 진짜 모습을 한국에 알리고 싶다"면서 "37개 나라, 61개 기관이 참여한 일대일로 정보공유 네트워크에 한국 측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베이징=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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