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이들 폭염 두렵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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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여름철을 맞아 집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노원 워터파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 대표 여름철 사업인 '노원워터파크'는 서울과학기술대 운동장에 9000㎡ 규모로 설치해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도심 속 피서지다.
야외수영장, 핸들보트 등 물놀이시설은 노원구민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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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여름철을 맞아 집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노원 워터파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 대표 여름철 사업인 ‘노원워터파크’는 서울과학기술대 운동장에 9000㎡ 규모로 설치해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도심 속 피서지다.
야외수영장(3개 조), 유수풀, 에어슬라이드(2조), 핸들보트(10조) 등 다양한 물놀이시설로 가득 채워지는 노원 워터파크는 지난해 이용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워터슬라이드(물썰매)’를 지난해보다 20m 연장한 100m 길이로 조성해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년 차 운영에 접어든 만큼 구는 지난해 이용객들의 의견을 반영, 안전과 편의 보강에도 힘썼다. 먼저, 뜨거운 햇빛에 달구어진 바닥 위에서 워터슬라이드 차례를 기다리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워터슬라이드 탑승로에 ‘계단 그늘막’을 조성했다.
바닥 물고임으로 인한 불편은 운동장 바닥과 인조 잔디 사이에 ‘플라스틱 깔판’을 추가로 설치해 원활한 물빠짐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수영장별 가장자리 및 출입구 계단에는 ‘친환경 나무데크’ 시공을 통해 미끄럼 사고를 예방한다.
이에 더해 전문자격을 갖춘 안전요원 20명을 상시 배치해 수영장별 수심에 따른 이용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등 안전관리에 완벽히 한다. 청결 유지에도 힘써 전용 여과기를 가동하고, 2시간마다 수질을 측정해 주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수질 현황을 게시한다.
또 탈의실, 샤워장, 매점 등 편의시설 인근에 그늘막·텐트·평상, 파라솔을 함께 배치해 이용객의 휴식과 편의를 돕는다. 새로 추가된 ‘이동식 장애인 화장실’로 워터파크를 찾는 장애인 이용객의 편의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야외수영장, 핸들보트 등 물놀이시설은 노원구민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타지역 주민은 2,000원의 입장료가 발생한다. 100m 워터슬라이드, 평상·텐트 등은 별도의 요금이 청구된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구는 권역별 공원을 활용해 총 8개 공원에서 소규모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공릉동공원 ▲느티울공원 ▲당고개공원 등 총 6개소에는 시설형 물놀이장이 ▲삿갓봉 근린공원(중계4동)과 ▲상계근린공원(상계8동) 2개소에는 에어바운스형 물놀이장이 개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시설형 물놀이장’에는 미스트 터널, 물놀이 조합놀이대 등이 있으며, ‘에어바운스형 물놀이장’은 공기로 채워진 바운스 구조물과 물놀이시설을 결합한 이동형 레저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에어바운스형 물놀이장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바닥분수와 어우러지는 대형 풀장과 거대한 에어 슬라이드가 설치돼 다채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과 시간은 운영 형태별로 상이하며, 수질과 시설 관리를 위해 매주 월요일에는 휴장하고 강한 우천 시에도 동일하니 이용 전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공원물놀이장은 주차 공간이 없어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된다”며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즐겁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과 수질 관리에 완벽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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