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포수 엔트리 교체, 근데 김범석이 아니다?…염경엽 감독은 왜 김성우를 콜업했나 [잠실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7. 1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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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포수 김성우에 관해 얘기했다.

배재고 출신 김성우는 지난 '2022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포수 허도환과 투수 김진수를 퓨처스리그로 내렸고, 빈자리를 포수 김성우와 내야수 오지환으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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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포수 김성우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할 계획이다. 이날 경기는 김성우의 생애 첫 1군 경기다. LG 트윈스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김)성우에게 기회를 줘야 할 것 같다. 내일(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선발로 출전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포수 김성우에 관해 얘기했다.

배재고 출신 김성우는 지난 '2022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올해 프로 3년 차로 1군 경기 출전 기록은 없다. 퓨처스리그 통산 93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35경기 타율 0.273(66타수 18안타)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6을 기록 중이다. 

LG 포수 김성우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할 계획이다. 이날 경기는 김성우의 생애 첫 1군 경기다. LG 트윈스

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포수 허도환과 투수 김진수를 퓨처스리그로 내렸고, 빈자리를 포수 김성우와 내야수 오지환으로 채웠다. 

포수 김성우의 콜업이 눈에 띈다. LG는 안방마님 박동원과 배테랑 허도환, 기대주 김범석으로 포수 엔트리를 꾸렸다. 비상시에는 제4의 포수 전준호가 1군에 부름 받았으나 김성우는 퓨처스리그에서 묵묵히 경험을 쌓고 있었다. 김범석이 아닌 김성우를 콜업한 이유는 무엇일까.

염 감독은 김성우 콜업에 관해 "성우에게 기회를 줘야 할 것 같다. 내일(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선발로 출전한다. (최)원태가 슬라이드 스텝이 약해서 도루를 쉽게 내준다. 성우의 송구 능력은 어떻게 보면 (박)동원이보다 더 빠르다. 타격은 (허)도환이나 성우나 비슷하다. 수비에서 좀 더 원태의 장점을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LG 포수 김성우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할 계획이다. 이날 경기는 김성우의 생애 첫 1군 경기다. LG 트윈스

김성우는 스프링캠프는 물론, 시범경기 일정도 함께하며 많이 배우는 중이다. 앞으로 김범석과 함께 LG 미래 안방을 책임져야 한다. 염 감독은 "성우를 내년에 쓰려면, 경험을 줘야 한다. 육성 차원에서 쓰는 것이다. 볼 배합은 원태가 하는 거니 성우한테 기회를 주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1군 출장 경험이 없는 김성우는 하루 뒤(12일) 1군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도루 저지 등 수비 능력은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기에 최원태와 배터리 합을 맞춰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LG는 KIA와 주중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첫날(9일/4-11패)과 이튿날(10일/2-5패) 그리고 마지막 날(11일/2-4패) 모두 경기를 내줘 싹쓸이 패배를 확정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대전 원정을 떠난다. 3연패 중인 팀, 생애 첫 1군 선발 기회를 잡을 김성우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

LG 포수 김성우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할 계획이다. 이날 경기는 김성우의 생애 첫 1군 경기다. LG 트윈스

사진=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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