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자유진영 도전… 우방과 힘합쳐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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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사진) 대통령은 "무력을 통한 현상 변경 시도를 옹호하는 세력들 간의 결탁은 곧 자유세계가 구축해놓은 평화와 번영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는 32개 회원국을 거느린 세계 최대의 안보 동맹"이라며 "대한민국은 동맹, 우방국들의 손을 굳게 잡고 인도·태평양과 대서양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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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한·미 정상회담도 가져
나토 정상, 북 미사일 러 수출 규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사진) 대통령은 “무력을 통한 현상 변경 시도를 옹호하는 세력들 간의 결탁은 곧 자유세계가 구축해놓은 평화와 번영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압을 통한 현상 변경 시도를 차단하는 유일한 방법은 동맹과 우방국들이 압도적인 힘을 갖추고 단결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지난달 사실상의 군사 동맹을 맺은 북한과 러시아를 정면 규탄하고,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사회의 ‘안보 동맹’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나토 퍼블릭 포럼’의 인도·태평양 세션에 단독 연사로 나서 이 같은 기조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는 32개 회원국을 거느린 세계 최대의 안보 동맹”이라며 “대한민국은 동맹, 우방국들의 손을 굳게 잡고 인도·태평양과 대서양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나토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경제 협력을 무력화하고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토 퍼블릭 포럼은 나토가 미국·유럽 지역의 5개 싱크탱크와 공동 주최하는 공공외교 행사로, 한국 정상이 연사로 초청돼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한국이 자유세계의 일원으로서 세계 평화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등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된 I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태지역 파트너국) 정상들은 ‘IP4 정상회동’을 갖고 북·러의 불법적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규범 기반 질서를 지키는 안전판과 같다”고 강조했다.
IP4 정상은 이어 나토 회원 32개국과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제재 대상국인 북한과 군사, 경제협력 관계를 맺는 것 자체가 스스로 유엔 체제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워싱턴 정상회의 선언’을 채택하고 “북한의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하고 안보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미는 양국 국방부 차관보 간의 핵협의그룹(NCG) 업데이트를 승인했다.
워싱턴=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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