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은 죄 아냐"…토론회 사진 올렸다 급하게 지운 조국, 무슨일
현예슬 2024. 7. 11. 23:16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11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1차 TV토론회 방송을 캡처해 만든 합성 사진을 올리고 "가발은 죄가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가 급하게 삭제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9일 방송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1차 TV토론 장면으로 보이는 이미지 하나를 올렸다.
해당 이미지에서 "한동훈 후보의 머리카락은 가발인가?"라는 질문에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후보는 모두 'O' 팻말을, 한동훈 후보만 'X' 팻말을 들고 있었다.
이를 두고 조 의원은 "가발은 죄가 아니다. 대머리인 분들의 고충은 심하다"며 "문제는 이것이 여당 전당대회 이슈라는 점으로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조 의원이 올린 이미지는 조작된 것이었다. 당시 TV토론에서는 해당 질문은 나오지 않았고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정황) 사과했다면 총선 결과 달라졌다고 생각하는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해야 하는가" 등의 질문이 나왔다.
이를 본 조 의원의 지지자들은 해당 이미지가 조작됐다고 지적했고, 이에 조 의원은 급하게 게시물을 내렸다.
한편 네티즌들은 "낚였다" "신중하지 못했다" "확인도 없이 게시글을 올리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러면 늙어서 쫄딱 망한다" 재미교포 놀란 한국 낭비벽 | 중앙일보
- '9년째 불륜' 홍상수·김민희 또 일냈다…'수유천' 로카르노행 | 중앙일보
- 꼬박 7시간 100쪽 고쳐쓴 尹…“밥 먹자” 버너로 찌개 끓였다 | 중앙일보
- "이러다 대형사고 터진다"…요즘 성수역 퇴근시간 충격 장면 | 중앙일보
- 만화카페서 음란행위 한 중년 커플…"더워서 옷 벗었다" 발뺌 | 중앙일보
- "배가 불타고 찢기는 기분"…임신 9개월 낙태 브이로그 논란 | 중앙일보
- [단독]"VIP 표현 부풀린 것"…임성근 구명설 '멋쟁해병' 5인의 입 | 중앙일보
- 이래서 수수료 올렸나…배민, 한국서 벌어 독일 4000억 퍼줬다 | 중앙일보
- 모텔 뛰쳐나온 알몸 여고생, 편의점 달려가 "도와주세요" 무슨일 | 중앙일보
- 직원이 잘못 준 복권, "괜찮다"며 받았는데…21억 당첨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