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젤렌스키, 나토 정상회의 환영 만찬장에서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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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조우했다.
두 정상이 만난 건 한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의 동맹조약 체결 직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재검토를 공식 언급한 뒤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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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조우했다. 두 정상이 만난 건 한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의 동맹조약 체결 직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재검토를 공식 언급한 뒤 처음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10일(현지시간) 저녁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주최한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해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를 만났다.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백악관 발코니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나토 회원국들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3년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방안을 이번 정상회의의 가장 큰 의제로 삼고 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의 동선은 신변과 경호 문제로 공개되지 않고 있었다.
대통령실은 한국과 우크라이나 정상이 11일에도 나토 정상회의 일정 중 만나 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젤렌스키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무기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0일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하고 사실상의 군사동맹을 맺자 강하게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해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갖고 있었는데, 그 방침을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토와 미국을 포함한 연대 국가들이 한국의 우크라이나 기여 내용에 대해 크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한국이 2022년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를 지원했다는 내용 등 나토와의 협력 현황을 담은 팩트시트(요약문서)를 발표했다. 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필요로 하는 지원, 누가 보더라도 납득이 갈 수 있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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