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신약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디벨롭픽 3.0’… “소수성 평가 추가, 최적의 플랫폼”

전종보 기자 2024. 7. 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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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미국 식품의약국에 승인받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알고 방지할 수 있다면 고객사에겐 최적의 플랫폼일 것입니다. '디벨롭픽'이 바로 그런 플랫폼입니다."

끝으로 임헌창 그룹장은 "디벨롭픽은 여러 사례를 통해 공정 개발 측면에서 위험요소를 줄이고 후보물질을 잘 선별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임을 증명했다"며 "버전 1.0과 2.0을 지나오면서 여러 아이템이 추가됐고, 버전 3.0을 통해 소수성 물질들을 구별해내는 시스템을 추가했다. 앞으로도 계속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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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임헌창 제형개발그룹장 / 사진 = 전종보 기자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미국 식품의약국에 승인받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알고 방지할 수 있다면 고객사에겐 최적의 플랫폼일 것입니다. ‘디벨롭픽’이 바로 그런 플랫폼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헌창 제형개발그룹장은 11일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 2024’에서 진행된 인사이트 세션에 참석해 ‘디벨롭픽’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디벨롭픽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2년 개발·출시한 신약후보 발굴 플랫폼이다. 전임상 단계에 들어가기에 앞서 극소량의 물질을 활용해 후보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안정성 등을 선행적으로 분석하고 개발가능성이 높은 후보 물질을 선별해준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물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시간·비용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문제 발생 위험 또한 낮출 수 있다. 임 그룹장은 “공정 개발에 문제가 생겨 개발이 지연되면 매우 난감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디벨롭픽을 사용할 경우, 공정 개발 측면에서 잠재된 이슈들을 미리 발견하고 대책을 세워 개발 기간에 영향이 없도록 유연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선보인 ‘디벨롭픽 3.0 버전’에는 소수성(물과 친화력이 적은 성질) 평가 서비스가 추가됐다. 후보 물질의 소수성 정도를 측정함으로써 추후 흡착이 발생하거나 분리되지 않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임헌창 그룹장은 “세포 농도를 높이다 보면 주사가 안 되는 수준까지 점도가 올라가기도 한다”며 “이처럼 제조나 개발 측면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고려해 디벨롭픽에 추가했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후보물질 자체가 없는 기업의 초기 후보물질 생성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임시발현 플랫폼 ‘에스초지언트’도 개발·제공하고 있다. 이를 활용할 경우 한 달 안에 물질을 만들 수 있다. 동시에 시뮬레이션 연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보안 문제에 대비해 자체 프로그램 또한 개발·사용 중이다. 임 그룹장은 “고객사 입장에서는 시퀀스가 공유되는 것을 우려할 수 있다”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체적으로 프로그래밍을 만들어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임헌창 그룹장은 “디벨롭픽은 여러 사례를 통해 공정 개발 측면에서 위험요소를 줄이고 후보물질을 잘 선별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임을 증명했다”며 “버전 1.0과 2.0을 지나오면서 여러 아이템이 추가됐고, 버전 3.0을 통해 소수성 물질들을 구별해내는 시스템을 추가했다. 앞으로도 계속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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