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3차 수정안...노동계 1만1000원 vs 경영계 9920원

백서원 2024. 7. 11. 2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으로 노동계가 시간당 1만1000원, 경영계는 9920원을 제시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와 사용자위원들은 이같은 3차 수정안을 각각 내놨다.

이날 앞서 제시한 2차 수정안에서 노동계는 150원 내리고 경영계는 20원 올린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운영위원인 류기정 경총 전무(왼쪽)와 근로자위원 운영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열린 제10차 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으로 노동계가 시간당 1만1000원, 경영계는 9920원을 제시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와 사용자위원들은 이같은 3차 수정안을 각각 내놨다.

이날 앞서 제시한 2차 수정안에서 노동계는 150원 내리고 경영계는 20원 올린 수준이다.

노동계의 요구안은 지난 9차 회의 최초 요구안 제시 때부터 지금까지 시간당 12만600원(올해 대비 27.8% 인상)→1만1200원(13.6% 인상)→1만1150원(13.1% 인상)→1만1000원(11.6% 인상)으로 수정됐다.

경영계는 9860원(동결)→9870원(0.1% 인상)→9900원(0.4% 인상)→9920원(0.6% 인상)으로 상대적인 소폭 조정을 이어갔다.

이날 노사 위원들과 공익위원들은 지난 회의 때 낸 1차 수정안을 두고 토론했지만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자 정회 끝에 차례로 2, 3차 수정안을 내놨다.

양측의 격차는 최초 2740원에서 180원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1000원이 넘는다.

노사는 밤늦게까지 추가 토론을 거쳐 격차 좁히기를 시도할 예정이다. 끝까지 격차가 완전히 좁혀지지 않아 합의가 어려울 경우 공익위원들이 판단한 적정선에서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하게 된다.

다만 공익위원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이날 “노사가 합의로 심의 촉진구간을 요청하지 않는 한 공익위원은 끝까지 노사 위원들에게 수정안 제출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