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부모 DNA’ 이동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첫날 9언더파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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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이동은(19·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생애 첫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이동은은 1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6568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아버지 이건희씨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투어 프로로 활동했으며 어머니 이선주씨는 KLPGA 준회원으로 남편이 투어 활동을 할 때 캐디로 내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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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성, 8타 줄여 단독 2위로 맹추격
3연패 도전 한진선, 2타 차 단독 3위
‘루키’ 이동은(19·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생애 첫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이동은은 1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6568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2018년 대회 때 배선우(30)가 기록한 코스 레코드 8언더파 64타보다 1타 덜 쳤지만 이날 경기가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므로써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이동은은 프로 골퍼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이건희씨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투어 프로로 활동했으며 어머니 이선주씨는 KLPGA 준회원으로 남편이 투어 활동을 할 때 캐디로 내조를 했다.
부모의 DNA를 물려 받은 이동은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낸 뒤 프로에 데뷔했다. 정규 투어 데뷔 전인 작년에 2부인 드림투어에서 1승을 거둔 바 있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톱10’ 입상이 있다. 그 중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준우승이다. 신인상 레이스에서는 유현조(19·삼천리·827점)에 이어 2위(603점)에 자리하고 있다.
이동은은 이날 드라이버 정확도와 발군의 퍼트감으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3%(10/14),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1.44개로 그야말로 짠물 퍼트였다.
경기를 마친 뒤 이동은은 “이 감을 이어가 우승하고 싶다”며 “쇼트 게임과 퍼트가 더 정교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감을 알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이 장타력이라고 밝힌 이동은은 “다른 선수보다 10∼20m 더 멀리 나가니까 파4 홀에서 짧은 웨지샷을 하는 경우가 많고 파5 홀에선 투온 시도가 가능한 홀이 있다”고 말했다.
전예성(23·안강건설)이 8언더파 64타로 2위에 자리했다.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전예성은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전예성은 “하체가 앞으로 튀어 나가는 습관이 있는데 하체를 유지하니 공이 원하는 곳으로 잘 갔다”면서 “코스가 거리를 많이 내지 않아도 되고 그린 스피드도 느려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선전 원동력을 밝혔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진선(26·카카오VX)은 단독 3위(7언더파 65타)로 1라운드를 마쳐 타이틀 방어를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한진선은 “두 번의 우승 경험으로 인해 자신감을 회복했다”라며 “(재작년, 작년과 비교하면) 첫날부터 버디가 많이 나와서 제일 좋은 흐름”이라고 타이틀 방어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방신실(19·KB금융그룹), 김민주(21·한화큐), 전우리(27·3H), 지한솔(28·동부건설)이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근 한 달간 준우승만 2차례 한 윤이나(21·하이트진로)와 최예림(25·대보건설)은 각각 공동 31위(2언더파), 공동 43위(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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