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정성국 "고의로 총선을 졌다고? 금도 벗어난 발언"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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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7·23 전당대회 과정에서 '총선 고의 패배' 의혹을 제기한 원희룡 당대표 후보를 향해 "국민의힘과 보수 전체를 보는 큰 정치인이라면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총선을 고의로 패배했다'는 표현은 국민 대다수가 고개를 저을 것"이라며 "한 후보는 법무부장관을 하다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갑자기 투입됐다. 선거전을 다니면서 얼마나 절실했겠느냐. 대통령실과 충돌을 감수하면서까지 정말 전국을 누비며 살인적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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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7·23 전당대회 과정에서 '총선 고의 패배' 의혹을 제기한 원희룡 당대표 후보를 향해 "국민의힘과 보수 전체를 보는 큰 정치인이라면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성국 의원은 11일 의원회관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가지고 "'고의로 선거에서 진다'는 것이 도저히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금도를 벗어난 발언"이라며 현재의 전당대회 상황에 대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총선을 고의로 패배했다'는 표현은 국민 대다수가 고개를 저을 것"이라며 "한 후보는 법무부장관을 하다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갑자기 투입됐다. 선거전을 다니면서 얼마나 절실했겠느냐. 대통령실과 충돌을 감수하면서까지 정말 전국을 누비며 살인적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3월초까지만 하더라도 우리가 승리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그런데 외부요인 때문에 지지율이 역전됐다"며 "'한 후보가 국민의힘 총선을 일부러 졌다'는 표현의 근거는 무엇이며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사고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에 대해서도 "문자를 주고받은 1월에 이미 한동훈 후보가 여사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요청하던 상황임은 모두가 인정할 것이다. 한 후보가 당시에 '국민 눈높이가 맞아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며 "그 표현이 나오고서부터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 무엇을 뜻하는가"라며 "한동훈 위원장이 어떤 경로로 대통령실에 사과를 요구했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김경율 위원의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에 불쾌해하며 사퇴를 요구한 것은 사과 의사가 없다는 표현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사과 의사가 있다, 없다'는 해석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왜 이 시점에 이 문자가 나왔냐'는 것은 의도가 불순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누가 보더라도 한동훈 후보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문자를 의도적으로 공개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원들은 한동훈 위원장의 잘못을 보는 것보다 '이 문제를 공개한 사람이 누구인지' 등 공개된 불순한 의도나 과정을 보게 되실 것"이라며 "문자 공개에도 '한동훈 대세론'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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