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마시, 다비트 바그너…" 미국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되는 익숙한 이름들

조효종 기자 2024. 7. 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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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버홀터 감독과 결별한 미국 차기 감독 후보군에 한국 감독직 후보에 올랐던 지도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버홀터 감독이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직에서 해임됐다"고 발표했다.

버홀터 감독은 2018년부터 미국 감독직을 수행했다.

선수 시절 미국 국가대표였던 바그너 감독은 가장 최근까지 한국 차기 감독 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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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트 바그너 노리치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그렉 버홀터 감독과 결별한 미국 차기 감독 후보군에 한국 감독직 후보에 올랐던 지도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버홀터 감독이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직에서 해임됐다"고 발표했다.


버홀터 감독은 2018년부터 미국 감독직을 수행했다. 2023년 초, 30년 전 현재 아내인 당시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오며 재계약이 불발됐다가 원한이 있는 제3자가 폭로했다는 점, 현재까지 좋은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정상 참작되며 같은 해 6월 복직했는데 약 1년 만에 다시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


2024 코파 아메리카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미국은 조별리그 1차전 볼리비아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뒤 파나마(1-2), 우루과이(0-1)에 연이어 패했고, 조 3위에 그쳐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코파 아메리카 개최국이 조별리그도 넘지 못한 건 37년 만이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준비 중인 미국 입장에선 납득하기 힘든 성적이었고, 미국 축구협회는 대회 종료에 앞서 결단을 내렸다.


그렉 버홀터 미국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컵이 2년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곧장 후임 감독 인선 작업에 돌입한다. 맷 크로커 미국 축구협회 기술이사는 "이미 물색을 진행 중"이라며 "우리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감독을 찾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얼마 전 리버풀에서 물러난 위르겐 클롭 감독이 희망 섞인 전망을 통해 언급되는 가운데, 한국 축구 팬들이 익숙한 감독들도 후보로 꼽힌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제시 마시 캐나다 감독, 다비트 바그너 전 노리치시티 감독이 물망에 올라있다.


두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후임 선정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추린 후보에 포함됐고, 실제 대화가 오갔던 감독들이다. 마시 감독은 지난 5월 유력 후보로 분류됐는데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해 캐나다행을 택했다. 이번 대회에서 캐나다를 준결승으로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미국 국적이고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 후보로 꼽히지만, 캐나다 지휘봉을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게 관건이다.


제시 마시 전 리즈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선수 시절 미국 국가대표였던 바그너 감독은 가장 최근까지 한국 차기 감독 후보였다. 마시 감독 협상 결렬 이후 새로 구성된 후보군에서 우선순위에 올라 이달 초 이임생 KFA 기술총괄이사와 면접까지 진행했다. 한국행에 열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이사는 바그너 감독 대신 귀국하자마자 만난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선택했다.


마시, 바그너 감독 외에도 여러 감독들이 버홀터 감독 후임으로 거론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 티에리 앙리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 우루과이 감독, 짐 커틴 필라델피아유니언 감독 등의 이름이 나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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