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연고점 경신… 금투세 도입 유예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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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연중 최고치를 이틀 만에 갈아 치우며 2900선 고지를 눈앞에 뒀다.
간밤 뉴욕증시 상승에 더해 코스피 수급 불안 요인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가능성이 커진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뉴욕증시 호조와 함께 금투세 도입이 유예될 가능성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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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연중 최고치를 이틀 만에 갈아 치우며 2900선 고지를 눈앞에 뒀다. 간밤 뉴욕증시 상승에 더해 코스피 수급 불안 요인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가능성이 커진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1% 오른 2891.35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0.99% 오른 2896.43까지 올랐다. 지난 9일 경신한 장중 연고점(2875.37) 기록을 이틀 만에 깼다.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뉴욕증시 호조와 함께 금투세 도입이 유예될 가능성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금투세는 금융투자로 얻은 이익이 연간 5000만원이 넘을 때 초과분의 22%~27.5%(지방소득세 포함)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내년 1월 도입 예정이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차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시기 문제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한다”고 언급해 유예 가능성이 커졌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에서 기존 입장과 다른 유예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금투세 도입 자체가 불확실해졌다는 시장의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금투세 폐지를 추진해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 전망치가 상향된 것도 코스피 상승에 도움이 됐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 주 동안 코스피 기업 전체 실적 시장 전망치가 2.4% 상향됐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에 상장된 게임사 ‘시프트업’ 주가 급등도 상승장에 힘을 보탰다. 시프트업은 장중 49.16%까지 치솟았으나 종가는 공모가 대비 18.33% 오른 7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1198억원으로 엔씨소프트(4조1976억원)를 바짝 뒤쫓았다. 장중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게임사 시총 3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종가를 기준으로 할 때 공모가 대비 상승 폭이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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