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밥캣 품고 '무인화' 시너지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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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가 두산밥캣을 인수하는 것은 다가오는 '무인화' 시대에 소형 건설기계와 협동로봇 사업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무인화, 자동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두산밥캣은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다양화할 수 있게 되고, 두 회사의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제품 개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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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가 두산밥캣을 인수하는 것은 다가오는 '무인화' 시대에 소형 건설기계와 협동로봇 사업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은 계열사들을 '클린에너지'와 '스마트머신', '반도체·첨단소재' 등 3대 사업 부문으로 지배구조를 재편, 계열사들을 각 부문 아래 위치하도록 조정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분할과 합병 및 포괄적 주식교환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승인했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은 스마트 머신 부문을 이끌게 된다.
국내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출범했다. 40여개국, 100개 이상의 판매채널을 통해 전체 매출 중 6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소형 건설기계 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두산밥캣은 북미 지역에서 소형장비 판매 호조에 올 1분기에만 매출액 2조3946억원, 영업이익 326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3.6%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달 멕시코에 신공장 건설을 시작, 글로벌 생산거점도 국내를 비롯해 미국, 체코, 프랑스, 독일, 인도, 중국을 포함해 8개국으로 늘어났다.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이 북미, 유럽 등에 보유한 네트워크 및 파이낸싱(자금확보) 역량 그리고 경영인프라 등을 활용, 선진시장에서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밥캣의 생산시설 자동화 확대에 따라, 해당 시설에 대한 협동로봇 제품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캡티브 매출 증대도 긍정적 효과로 예상된다.
특히 무인화, 자동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두산밥캣은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다양화할 수 있게 되고, 두 회사의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제품 개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올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나란히 혁신상을 받으며 첨단 전동화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두산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모션 제어 기술 개발과 비전 인식 기술 강화, 고성능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 양사가 개별적으로 진행해오던 연구개발(R&D) 과제를 함께 수행함으로써 중복투자를 걷어내고 시너지를 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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