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공원·도시숲 조성’ 으로 녹색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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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가 시민의 건강증진과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원 및 도시숲 조성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많은 곳에서 공원과 도시숲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연과 도시와 시민의 삶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모델 조성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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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가 시민의 건강증진과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원 및 도시숲 조성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일상과 자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방점을 둔 종합적 접근법이다.
사업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걷고 싶은 숲길 및 맨발 산책로 조성', '광양형 시민운동길 조성', '무장애 도시숲 조성'이 주요 골자다.
▶ 걷고 싶은 숲길 및 맨발 산책로 조 성
광양시는 도심 곳곳에 '걷고 싶은 숲길'과 '맨발 산책로'를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자연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시 내 녹지 공간을 확충해 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탄소를 저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걷고 싶은 숲길'은 전라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 중인 사업으로 광양읍 우산공원에 1.7억을 투입해 산책로(328m)를 조성중이며, 오는 7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마동저수지 생태공원의 '맨발 황톳길' 조성사업은 기존 산책로(260m)에 황토를 포설하고 촉감 체험장과 세족장을 신설하는 공사로 오는 8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 광양형 시민운동길 조성
광양시는 '시민운동길' 조성으로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시민들이 일상적인 이동 경로를 통해 자연스럽게 운동 효과를 얻음과 동시에 단절된 녹지 공간을 하나로 이어 도시 생태계의 연결성을 높이는 게 사업의 목표다.
지난해 와우공원과 마동체육공원을 잇는 산책로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는 마동 삼화섬 일원 도시계획도로의 단절된 산책로 연결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시민운동길 조성사업이 보행환경, 정주환경 등 도시 환경 전반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더불어 이순신대교와 삼화섬 일대의 관광 명소화 사업으로의 연계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다.
▶ 녹색자금 공모사업 와우공원 무장애 도시숲 조성
광양시는 와우공원을 '무장애 도시숲'을 조성한다.
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총사업비 12억여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고령자나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평등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포용 정책의 일환이다.
와우공원(16,789㎡)을 '장애물 없는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 지난해 9월 수립됐으며, 향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면 무장애 놀이시설, 무장애 산책로, 음성 안내 시스템, 휠체어 이용자나 노약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사로, 점자 블록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다수 설치할 예정이다.
친환경 저탄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광양시의 노력은 녹색 인프라 구축을 통해 '녹색 도시 광양'의 이미지를 강화해 현대 사회가 당면한 기후문제와 도시 생태축의 단절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 건강증진,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 보전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면서 동시에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원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많은 곳에서 공원과 도시숲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연과 도시와 시민의 삶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모델 조성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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