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기절→병원 후송" 충격적 폭력 사태 발발...중심에는 리버풀 공격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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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와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폭력 사태가 발발했다.
이 경기에서는 우루과이와 콜롬비아 전체를 통틀어 총 9장의 옐로카드가 나왔다.
영국 '미러'는 우루과이 매체 '엘 파이스'의 보도를 인용해 "우루과이 선수들은 팀 벤치 바로 뒤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경기장 안에는 콜롬비아 관중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우루과이 선수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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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우루과이와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폭력 사태가 발발했다. 현지에서는 선수의 어머니가 기절해 병원으로 후송됐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 사건의 중심에는 현재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있다. 누녜스는 자신의 가족이 콜롬비아 팬들에게 폭행다는 걸 막기 위해 관중석으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우루과이와 콜롬비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준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경기는 전반 39분 제퍼슨 레르마의 선제 결승골로 콜롬비아의 1-0 승리로 끝났다.
경기는 상당히 거칠었다. 이 경기에서는 우루과이와 콜롬비아 전체를 통틀어 총 9장의 옐로카드가 나왔다. 전반 26분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가 첫 경고를 받았고, 콜롬비아에서는 다니엘 무뇨즈가 전반 31분과 전반 추가시간 1분 연달아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기 도했다.
후반전에도 주심은 총 다섯 장의 경고를 꺼냈다. 경기가 거칠었던 만큼 부상자도 많이 나왔는데, 손흥민의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전반전에 부상으로 교체된 데 이어 후반전에는 리카르도 리오스와 데 라 크루즈가 부상을 입었다.
가장 큰 사건은 경기가 끝난 뒤 터졌다. 양 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거친 몸싸움을 포함한 신경전을 벌였는데, 이를 본 관중들이 흥분해 충돌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콜롬비아 관중들 근처에 있던 우루과이 팬들은 다름아닌 선수들의 가족들이었다. 콜롬비아 관중들에게 위협당하는 가족을 본 우루과이의 스트라이커 누녜스는 곧바로 관중석으로 돌진해 콜롬비아 관중들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가족을 보호했다.
영국 '미러'는 우루과이 매체 '엘 파이스'의 보도를 인용해 "우루과이 선수들은 팀 벤치 바로 뒤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경기장 안에는 콜롬비아 관중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우루과이 선수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누녜스가 콜롬비아 팬들을 위협하는 행동을 벌였다는 점에 시선이 쏠렸으나, 후속 보도와 누녜스가 자신의 아들을 끌어안고 등을 토닥이며 달래는 영상이 공개돼 여론이 바뀌었다.
일각에서는 우루과이 선수들의 가족이 더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33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리버풀 소식 관련 X(구 트위터) 계정인 'LFC 트랜스퍼 룸'은 "마누엘 우가르테의 어머니가 이번 사태로 인해 기절해 병원으로 호송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왜 선수들의 가족들이 안전 요원의 보호를 받거나 (콜롬비아) 팬들로부터 멀리 있지 않았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우루과이의 주장인 호세 히메네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완전히 재앙이었다. 경찰이 없었고, 우리는 우리 가족들을 지켜야 했다. 이번 일은 과음을 한 두세 명 때문에 벌어졌다. 일부 콜롬비아 팬들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이 일을 일으켰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선수들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관중석으로 뛰어들어지만, 이 사태에 가담했던 선수들을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CONMEBOL은 경기 후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축구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폭력 행위를 강력하게 비난한다. 우리는 축구가 긍정적인 가치를 통해 우리를 통합시킨다는 확신에 기초해 활동한다"면서 이번 일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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