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 로봇株…옥석을 가려보자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2024. 7. 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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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신중론을 펼쳤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지난밤에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자신감 내비쳤습니다.

● 20~30% 조정...금리 인하에 기대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21일 12만4,500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연초부터 하락세 거셌습니다.

하반기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가 되면 로봇 수요가 개선되면서 실적이나 수주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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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전날 신중론을 펼쳤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지난밤에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자신감 내비쳤습니다.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커지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미래를 바라보는 '성장주'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조언합니다.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로봇 관련주들, 지난해와 달리 올해 상반기 주가 흐름 부진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무인 공정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로봇기업들의 주가 들썩이기도 했습니다.

11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과 하반기 로봇주 투자전략 세워봤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시장 또는 경제 전문가들로부터 깊이있는 통찰을 얻어봅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20~30% 조정...금리 인하에 기대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21일 12만4,500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연초부터 하락세 거셌습니다. 고점 대비 현재는 30% 가량 내려와있습니다.

양승윤 연구원은 "연초 이래 로봇기업들 대체로 20~30% 가량 조정을 받은 상황"이라며 "작년에 워낙 강력한 모멘텀으로 강세를 보였었는데 올해는 그 이상의 모멘텀이나 기술적 기대감이 나오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반기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가 되면 로봇 수요가 개선되면서 실적이나 수주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빅테크들 휴머노이드 경쟁

현대차 산하의 미국 로봇 제조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4월 새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 네이버를 포함해 글로벌 빅테크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관련 투자 리포트에 네이버를 '기술 제공자'로 언급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양승윤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개발 경쟁에 대해 "기술적으로는 상용화되기는 이르고 5년에서 10년 정도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공장과 같이 정형화된 환경에서는 시범적으로 활용되는 모습이 나올 수 있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로봇주 옥석가리기 양승윤 연구원은 "로봇주들이 작년까지는 기대감과 모멘텀을 중심으로 많이 성장을 해왔었고 이제 그런 기대감이 실적이나 성과로 전환돼야 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적이나 기술적 성과를 내는 기업들로 옥석가리기를 해야한다는 조언입니다.

하반기 로봇 관심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로보티즈, 에스피지 등을 꼽았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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